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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투자 ‘공모 후 매도’ 전략 먹혔다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11-09 18:00

지난달 증시 새내기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40%
시초가 대비 현재가 등락률은 과반 이상이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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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공모에 참여한 뒤 상장 후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재상장과 이전상장, 코넥스, 기업인수목적(SPAC)을 제외하고 총 7개로 집계됐다. 크리스에프앤씨, 하나제약, 푸드나무, 나우아이비캐피탈, 에스퓨얼셀, 로보티즈, 옵티팜 등이 증시에 데뷔했다.

지난달 IPO 종목들의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은 모두 전월에 비해 낮아졌다.

이들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평균 422.8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498.9대1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9월 신규상장 종목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700.1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565.5대 1이었다.

증시가 침체되면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저조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IPO 종목 가운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로보티즈(958.6대 1)였다. 이어 에스퓨얼셀(942.9대 1), 푸드나무(791.1대 1), 하나제약(101.5대 1), 옵티팜(94.6대 1), 나우아이비캐피탈(63.2대 1), 크리스에프앤씨(7.9대 1) 등 순이었다.

지난달 신규상장 기업들은 상장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시초가보다는 떨어졌지만 공모가 대비로는 올랐다.

해당 7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40.8%로 조사됐다. 공모가 대비 현재가(지난 5일 기준) 수익률은 6.8%, 시초가 대비 현재가 수익률은 -19.8%를 각각 나타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로보티즈와 에스퓨얼셀이 1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푸드나무 80.6%, 하나제약 15.8%, 나우아이비캐피탈 9.4%, 옵티팜 -10.0% 크리스에프앤씨 -10.0% 등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현재가 수익률은 로보티즈 56.1%, 에스퓨얼셀 41.5%, 옵티팜 33.0%, 푸드나무 -2.5%, 하나제약 -10.8%, 크리스에프앤씨 -24.7%, 나우아이비캐피탈 -45.2% 등 순으로 높았다.

시초가 대비 현재가 수익률은 옵티팜 47.8%, 크리스에프앤씨 -16.3%, 로보티즈 22.0%, 하나제약 -22.9%, 에스퓨얼셀 -29.2%, 푸드나무 -46.0%, 나우아이비캐피탈 -49.9% 등으로 나타났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주가 하락과 함께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면서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청약 경쟁률이 떨어졌다”며 “지난달엔 시초가에 매입하는 것보다 공모 후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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