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주간 4% 하락에도 비트코인 되레 1%↑…“놀랄 만큼 안정적”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 오전 거래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주가 변동성에도 암호화폐 등락폭은 크지 않는 편이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0.2% 하락, 64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3분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0.24% 내린 6463.4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혼조세다. 이더리움이 0.08% 낮아진 204.0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0.37% 상승한 45센트, 비트코인캐시는 0.24% 떨어진 436.58달러 수준이다. 이오스는 0.07% 오른5.40달러, 라이트코인은 0.59% 하락한 51.64달러에 호가됐다.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0.17% 높아진 99센트에거래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주가 급등락에도 암호화폐는 놀랄 만큼 안정적 흐름을 이어왔다. 주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2%, 리플은 0.4%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도 3.8% 하락했다.

암호화폐 투자전문펀드인 BKCM의 브라이언 켈리 설립자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융시장 전반에서나타난 흐름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급락했으니 마진 커버를 위해 비트코인을 파는 편이 낫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