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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3%↑…드라기 ‘伊문제 우려’ 발언에 유로 2개월 최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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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와 통화동맹 취약성을 우려한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에 유로화 가치가 반락한 영향을 받았다.

오후 352분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96.64로 전장보다 0.29% 상승했다. 장중 96.73으로까지 높아지며 2개월 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0.23% 내린 1.1368달러를기록했다. 물가회복에 자신감을 표명한 ECB 총재 발언으로장 초반 1.1432달러로까지 올랐다가 반락, 2개월여 만에최저치인 1.1356달러로까지 떨어졌다. 이탈리아 문제 등을우려한 ECB 총재 발언이 이어진 탓이다.

파운드/달러도 0.53% 하락한 1.2813달러에 거래됐다. 마리오 드라기ECB 총재는 브렉시트 협상이 길어질수록 민간부문이 노딜브렉시트가능성에 더 많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험선호 심리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25% 높아진 112.54엔에 호가됐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2%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약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18% 오른 6.9566위안에 호가됐다.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7% 오른 6.9409위안으로 고시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3% 강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대체로 강세였다. 터키 리라화환율이 1.2%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및 브라질 레알화환율은 0.8%씩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7% 내렸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하락했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ECB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최소한 내년 여름 내내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이달부터 매달 150억류로러 축소한 양적완화를 연말 완전히 끝낸다는 종전 계획 역시 재확인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 모멘텀이 다소 약해졌지만 경기가 하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임금 상승에 따른 비용 압력 강화로 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밝혔다. 그러면서 유로존 경제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대체로 균형 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협상,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등과 관련해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로존 통화동맹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동반 급반등했다. 전일 7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나스닥종합지수가 오름폭이 가장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 트위터 등 실적호재가 장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401.13포인트(1.63%) 높아진 24984.55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00p 넘게 오르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9.47p(1.86%) 오른 2705.57에 거래됐다.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209.94p(2.95%) 급등한 7318.34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되올랐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기준금리를 좀 더 조정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페터슨연구소에서 경제지표들이 예상한 대로 나온다면 연방기금금리의추가적인 점진적 조정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것이 현재의 경제회복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급등을 막기 위한 최상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5000건으로전주보다 5000건 늘었다. 예상치 214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상무부에따르면 9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0.8% 늘었다. 시장에서는 1.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8월에는 4.4% 늘어난 바 있다.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월보다 0.1% 줄며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다. 전년동월비로는6.6% 늘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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