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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주가 따라 나흘 만에↑ ‘3.13%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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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나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가 급반등을 따라 초반부터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다만 주가 급변동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아 수익률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352분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1bp=0.01%p) 오른 3.136%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55%1.2bp 상승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352%1.9bp 높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오른 2.983%에 호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뉴욕주가가 되오르자 채권수익률도 따라서상승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가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라고평가했다.

이날 진행된 7년물 입찰에서 직접응찰자 비율이 낮아진 점이주목을 받았다. 다른 전문가는이번 주 실시된 세 번의 입찰수요가 모두 약한 편이었다. 미중 무역긴장 속에 중국이 미국채 매입을 줄이고 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독일을 제외하고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 높아진 0.401%를 기록했다. 유럽 주가와 물가회복에 자신감을 표명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발언으로 장중 0.414%로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반납했다. 이탈리아문제와 통화동맹 취약성을 우려한 ECB 총재 발언이 이어진 탓이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489%13bp 급락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가 유로존 탈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영향을받았다.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4.4bp 하락한 1.582%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1.305%를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ECB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최소한 내년 여름 내내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이달부터 매달 150억류로러 축소한 양적완화를 연말 완전히 끝낸다는 종전 계획 역시 재확인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 모멘텀이 다소 약해졌지만 경기가 하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임금 상승에 따른 비용 압력 강화로 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밝혔다. 그러면서 유로존 경제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대체로 균형 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협상,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등과 관련해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로존 통화동맹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동반 급반등했다. 전일 7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나스닥종합지수가 오름폭이 가장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 트위터 등 실적호재가 장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401.13포인트(1.63%) 높아진 24984.55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00p 넘게 오르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9.47p(1.86%) 오른 2705.57에 거래됐다.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209.94p(2.95%) 급등한 7318.34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되올랐다.

이날 실시된 310억달러 규모 7년물 입찰수요는 부진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39배로 지난달 입찰 때의 3.45배보다 약했다. 6개월 평균인 3.55배도 밑도는 수준이다. 낙찰수익률은 3.074%, 예상보다다소 높게 결정됐다. 지난 20104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직접응찰자들이 5.2%를 받아갔다. 지난번 입찰 때의 12.8%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08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기준금리를 좀 더 조정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페터슨연구소에서 경제지표들이 예상한 대로 나온다면 연방기금금리의추가적인 점진적 조정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것이 현재의 경제회복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급등을 막기 위한 최상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5000건으로전주보다 5000건 늘었다. 예상치 214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상무부에따르면 9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0.8% 늘었다. 시장에서는 1.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8월에는 4.4% 늘어난 바 있다.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월보다 0.1% 줄며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다. 전년동월비로는6.6% 늘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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