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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급락에 코스피 출렁…“고배당주 전략으로 보수적 대응해야”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10-19 08:46

유안타증권 “무차별 저가 매수보단 고배당 스타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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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국과 중국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투자자는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중점을 두기보단 배당주 등을 활용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9일 조병현 연구원은 “전날 상해종합지수가 장중 지속 낙폭을 키우며 2.94% 하락 마감했다”며 “이달 누적된 낙폭이 작지 않았고 이에 따라 가격 매력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투매가 이어지면서 장중 이렇다할 반등 시도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중국 증시가 하락한 건 몇 가지 부정적인 뉴스들이 중첩됐기 때문”이라며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일은 피했지만 미국이 중국 환율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한 점은 향후 분쟁상황 아래 환율이슈가 재차 제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전일 대비 0.25% 절하 고시하면서 환율 관련 우려를 키웠다”며 “미국이 UN 우정협약을 탈퇴한다고 발표하면서 중국을 언급해 양국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정리하면 결국 미중 분쟁 심화 우려, 환율 약세 부담 등이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볼 수 있다”며 “무역분쟁 상황 아래 한국과 중국의 금융시장 동조화가 심화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같은 이유로 국내 증시도 지속적으로 부담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무역지표가 부담으로 자리잡고 있고 환율조작국 우려를 털어낸 인민은행이 즉시 환율절하를 용인하면서 위안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커졌다”며 “상황들을 동시에 감안해 보면 우리 입장에서도 해당 요인들과 관련된 부담이 쉽게 가시기 힘든 상황”이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아직 코스피 반등 시점을 얘기하긴 이르다는 판단”이라며 “하나 위안 삼을 만한 부분은 심리지표 중 극단의 영역에 진입하는 지표들이 보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CNN이 제공하는 ‘피어앤그리드인덱스’(fear & greed index)는 낮을수록 시장 내 공포심리가 크다는 의미이고 한국 증시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적이 많다”며 “이 지표가 최근 급락해 극단적 저점까지 낮아져 있는데 밸류에이션과 더불어 불안심리까지 극단적으로 낮아졌다는 사실을 참고해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당장은 싸다는 이유만으로 공격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우위에 있어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아직은 경제지표와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면서 방어적 스탠스를 유지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전일 금통위를 통해 당장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기대는 위축됐다”며 “증시 방향성에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시점이라는 점과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고배당 스타일 비중을 확대해 수익률 방어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실제로 최근 배당주 지수인 KRX 고배당 50, 코스피 고배당 50 등은 코스피 대비 양호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있다”며 “대표 고배당 업종인 통신업종의 수익률이 부각되고 있고 에너지 섹터, 즉 정유업종 역시 시장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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