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미국 시장 상승 영향으로 강세 개장했지만 7일 이평선과 갭구간 하단선이 저항으로 작용하면서 장중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음봉을 형성하며 마감했다”며 “일반적으로 7일 이동평균선 정도를 회복해야 단기 급락세가 중단됐다고 판단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단기 저점대가 월봉상 60월(5년) 이평선 수준에 형성됐고 60일 이평선 이격도가 93% 수준으로 연저점 수준까지 낮아진 바 있기 때문에 단기 하락세는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연중 급락과 횡보가 반복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고 이번에 반등할 경우 7~9월 바닥권으로 작용한 2220~2250포인트 수준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단 7일 이평선 회복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반등 시도 과정에서 2250포인트를 돌파하고 이 가격대가 지지대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의미 있는 저점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당분간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보단 바닥을 다지면서 의미 있게 저점을 높여가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