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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강보합…위험선호 부활 vs 美환율보고서 관망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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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올랐다. 오름폭은 미미했다. 뉴욕주가 급반등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부활한 가운데서도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터라 관망심리가 두드러졌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06으로 전장보다 0.02% 상승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윈 신 외환전략가는 “외환시장 전반에 걸쳐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1994년 이후 처음이 된다”고 평가했다.

환율보고서 결과를 확인하려는 경계심리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01% 오른 1.1581달러에 거래됐다. 긍정적인 영국 임금 지표에 힘입어 파운드/달러는 0.27% 높아진 1.3187달러에 호가됐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112.24엔으로 0.42% 올랐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2% 이상 동반 급반등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반등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9143위안으로 0.13% 낮아졌다.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5% 낮은 6.9119위안에 고시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2% 강해졌다.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터키 리라화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2% 넘게 급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1.4% 낮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5%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7%,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4% 내렸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2% 이상 동반 급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분기실적 호재가 투자심리를 되살린 모습이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여갔다. 전일 급락한 기술업종과 헬스업종이 3% 내외로 올라 장세를 주도했다. 최근 급등락하던 시장 금리가 안정적 수준을 이어간 점도 주식시장 부담을 덜어주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뛰었다. 전장보다 547.87p(2.17%) 오른 2만5798.4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9.13p(2.15%) 상승한 2809.92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상승률이 가장 컸다. 214.75p(2.89%) 높아진 7645.49를 나타냈다.

지난 8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사상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월간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구인규모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비 6만명 늘어난 714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12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0.3% 증가해 예상치(0.2%)를 상회했다. 8월에는 0.4% 늘어난 바 있다. 9월 전산업 설비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한 78.1%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8.2%를 예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 사건을 두고 사우디와 서방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암살을 지시했다”며 “이번 일로 양국 관계가 위험에 빠졌다”고 비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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