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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하반기 자동차시장을 이끌 5대 트렌드(5)] 캐피탈-카드-은행, 자동차 대출 ‘대전’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18-09-26 08:18

터줏대감 캐피탈에 은행·카드 도전장

[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금융권이 저금리,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자동차 금융시장에 몰리고 있다.

그간 자동차 금융은 일부 캐피탈, 카드사가 자동차 할부 금융을 중심으로 운영해왔지만, 자동차 매매와 관련된 시장이 커지자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이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영업을 해온 캐피탈사는 이제 은행, 카드사들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자동차 대출시장에서 캐피탈사는 지난 2014년 전체 대출액 12조 8,000억원 중 11조 8,000억원을 차지하며 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은행권의 시장진입 확대로 지난해 캐피탈사의 자동차대출 시장점유율은 84%(18조 6,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대출시장에서 은행 비중은 10% 수준에 이른다. 나머지는 카드사가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동차 금융시장에서는 캐피탈사가 우위다. 캐피탈사의 자동차할부는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차별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적 없는 소비자거나 중·저신용자라면 카드사보다는 캐피탈사를 찾는 것이 더 유리하다. 신용카드 금융거래 기록이 거의 없는 소비자는 카드 할부를 받기 어려우나 캐피털 업계에선 직업과 재산 등을 고려해 대출을 해주고 있다.

특히 캐피탈사와 자동차회사가 연계하는 판촉행사를 적절히 활용하면 일부 차종은 카드 할부보다 더 낮은 금리로 구매할 수 있다.


그 예가 KB캐피탈의 ‘파워리스 프로그램’이다. 재규어 XF 20d 프레스티지(출고가 6,590만원)의 선납금 10%를 내면 금리 없이 36개월 동안 월 55만 300원만 내면 된다.

현대차의 금융자회사인 현대캐피탈도 마찬가지. 현대캐피탈 ‘표준형무이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현대자동차 전 차종을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다.

카드사 자동차 할부의 최대 강점은 ‘낮은 금리’다. 차종과 선수금률(초기 납입금), 할부기간 등에 따라 연 2~4% 수준이다. 선수금을 내지 않고 할부기간이 60개월까지 길어지면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선수금률이 10~30%이고 할부기간이 36개월 수준이면 금리가 연 4%를 넘지 않는다.

롯데카드의 오토할부 이용 시 선수금 10%에 60개월 할부로 자동차를 구매하면 금리는 3.8% 수준이다.

선수금을 할부금융 원금의 10% 이상 신청한 경우 12개월은 연 1.6%, 24개월은 2.6%, 36개월은 2.9%, 48개월은 3.2%로 이용할 수 있고, 선수금이 10% 미만일 때에는 12개월은 연 1.8%, 24개월은 2.8%, 36개월은 3.0%, 48개월은 3.3%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이외에 삼성·신한카드에서도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상품’을 이용하면 서류 없이도 자동차 할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용등급이 5등급 이내인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차를 할인기간에 상관없이 구매한다면 은행의 ‘오토론’을 이용할 수 있다.

오토론은 같은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캐피탈사 상품보다 0.4~1%포인트 정도 금리가 낮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즉시 대출신청이 가능하고 각종 할인 이벤트와 캐시백 혜택도 주어진다.

은행 자동차금융의 장점은 대출대상 폭이 넓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마이카 대출’은 개인택시 사업자 생활자금 지원, 캠핑 카라반 구매, 대형 이륜차 구매 등 대출대상 폭이 넓다.

이 외에도 KB국민은행 매직카 대출, 하나은행 1Q오토론, 우리은행 위비 모바일 오토론, NH농협은행 NH간편오토론 등이 대표 상품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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