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는 아이 돌봄과 교육 매칭 플랫폼 '자란다'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자란다'는 카카오벤처스, 500스타트업으로부터 9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투자사별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자란다는 만 3~13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방문 돌봄·교육 매칭 서비스다. 학부모가 아이에게 적합한 놀이와 학습 조건을 신청하면 자란다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대학생 선생님(이하 자란쌤)을 추천, 연결하는 방식이다.
자란다는 자란쌤의 성향, 전공, 지역 등 데이터 기반 매칭 시스템의 자동화에 주력한다. 담당 선생님의 방문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아이에게 정기적이고 일관된 교육을 가능케 한다. 지금까지 자란다를 경험한 고객의 80%가 정기 방문 학습을 이용 중이다.
2017년 5월 정식 출시 후 현재 자란다에 등록된 자란쌤은 2500여 명이며, 누적 방문 교육은 2만 8000 시간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자란다는 3040세대 맞벌이 가정에서 겪는 육아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며 방과 후 아이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팀”이라며 “특히 학부모에게는 자녀 양육과 여성 경력단절에 대한 문제를 완화하고, 선생님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