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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소폭↓…무역협상 기대 vs 터키 불안감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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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만에 소폭 내렸다(국채가격 상승).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터키발 불안감이 맞물린 결과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1bp=0.01%) 떨어진 2.870%를 나타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하락한 2.616%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7bp 내린 3.025%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2.750%에 거래됐다.

수익률곡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10~2년물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는 25.4bp를 기록했다.

한 채권전문가는 “곧 있을 미중 무역협상 덕에 국채 매수세가 다소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봄 내내 강경책과 폭탄 발언을 쏟아냈는데 사실 이 같은 행동들은 협상전술로만 보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렸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이 1.4bp 낮아진 0.307%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236%로 0.5bp 내렸다. 반면 이탈리아 수익률은 0.8bp 오른 3.122%에 거래됐다. 스페인 수익률도 1.4bp 상승한 1.453%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다자 정상회담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을 앞두고 이같이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양국 고위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22~23일 열리는 차관급 협상은 무역분쟁 해결 방안을 찾기 목적이며 회담이 추가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이 “미국과의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재협상 관련 중요한 문제들을 다음주 중간까지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며 “사안 대부분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추가 제재를 경고한 여파로 터키 리라화 환율이 급반등했다(가치 급반락). 전장보다 3.7% 급등, 6리라대로 다시 올라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인 앤드류 브런슨이 풀려나지 않는다면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터키 법원은 브런슨 목사에 대한 석방 요청을 다시 기각한 바 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냉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심리지수는 97.9에서 95.3으로 떨어졌다.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장이 예상한 98.0도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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