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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치킨 또 웃었다…멕시코전 특수에 매출 급증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4 14:39

지난 23일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길거리 응원으로 붐비는 편의점 CU. BGF 제공

지난 23일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길거리 응원으로 붐비는 편의점 CU. BGF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편의점과 치킨업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도 반짝 특수를 누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주말 야간 시간대에 열려 스웨덴전(18일)보다 매출 신장폭이 더욱 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멕시코전이 열린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이 전주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광화문과 영동대로 등 거리 응원이 있었던 인근 지역 편의점 30여점의 주요 상품 매출은 전주 대비 최대 10배 이상 뛰었다.

맥주와 소주가 전주대비 각각 18배, 10배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냉장즉석식과 육가공류 안주류도 6배 가량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스웨덴전이 열렸던 18일과 대비해서도 맥주와 소주 매출이 각각 2배 이상씩 증가했다.

홍철기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아쉬웠던 스웨덴전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도가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16강전을 결정하는 중요 경기가 주말에 열려 매출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S25는 23일 전국 점포에서 맥주(287%), 마른안주류(169%), 간편 먹거리(107%), 냉동식품(88%), 생수(49.3%) 등 주요 상품 매출이 전주대비 최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맥주 판매량은 최근 3년간 1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 당일 GS25 주요 점포 맥주 판매량은 총 184만개로, 스웨덴전이 열린 18일(162만개)에 이어 하루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삼성역, 시청광장, 신촌 등 거리 응원이 진행된 곳 주변 10개 점포는 전주 동요일 대비 2.7~6.4배 매출이 증가했다. 이들 점포에서 맥주는 10배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안주류‧생수‧간편먹거리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3일 전국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13.4% 늘었다. 특히 경기 시작을 앞둔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매출 신장률은 30.1%에 달했다.

상품별로는 맥주 매출이 약 100.2%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냉장식품(61.5%), 냉동식품(79.2%), 안주류(67.0%), 스낵 과자류도(61.6%) 등의 매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던 시청광장 및 광화문 일대 10여개 점포의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을 8배 가량 뛰었다. 맥주가 35.8배 크게 증가했고, 이어 안주류(1464.3%), 스낵 과자( 1388.2%) 순으로 높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 23일 매출이 평소 주말보다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BBQ는 월드컵 개막 이후 평소보다 평균 25%를 웃도는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스웨덴전 당시 매출은 전주 대비 110% 늘어 본격적인 월드컵 특수를 실감케 했다. 당시 교촌치킨과 bhc 매출도 각각 60%, 80% 증가했다.

윤경주 BBQ대표는 “점포 영업시간을 새벽까지 연장해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주문이 폭주하는 만큼 월드컵 기간 중에는 평소보다 앞당겨 주문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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