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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한 총수…‘글로벌 LG’ 이끌어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5-20 13:45 최종수정 : 2018-05-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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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구본무 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똑같이 행사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

△2002년 5월 구본무 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똑같이 행사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한 총수”

LG그룹 안팎에서 불리는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별호로 통한다. 그는 ‘존중과 배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한 리더십을 통해 LG를 이끌었다.

구 회장은 1995년 50세에 LG 3대 회장에 취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3개 핵심 사업군을 구축해 명실상부 ‘글로벌 LG’를 만들었다.

국가 산업 경쟁력 견인 및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회장 취임 당시 매출액 30조원에서 지난해 160조원으로 다섯 배 이상, 이 중 해외매출 10조원에서 110조원대로 열 배 이상 비약적으로 신장시켰다.

외환위기 등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체제 혁신하며 100년을 넘어 영속할 수 있는 기업 토대 쌓아 ‘럭키금성’에서 ‘LG’로 CI 변경 주도,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 계열분리 등 단행했다.

‘영속기업 LG’의 해답은 ‘R&D’와 ‘인재’라는 신념과 의지로 아낌없는 투자와 육성에 열과 성을 기울여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R&D 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 등 LG의 R&D 역사 새로이 썼다.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인재’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에 솔선수범하며 열정을 쏟았다.

더 나은 고객의 삶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한 발 앞서 자동차부품,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사업 육성과 미래준비에도 여념이 없었다.

△1999년 8월 구 회장(오른쪽)과 구자경 명예회장(왼쪽)이 담소하고 있는 모습

△1999년 8월 구 회장(오른쪽)과 구자경 명예회장(왼쪽)이 담소하고 있는 모습



구 회장은 ‘LG 의인상’ 등으로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 몸소 실천했다.

구 회장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평범한 사람들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뜻으로 ‘LG 의인상’ 제정했다.

또 “후대에게 의미 있는 자연유산 남기고 싶다”는 의지로 자신의 아호를 딴 수목원 ‘화담숲’ 조성해 현대인들의 휴식공간이자 생태환경 보전의 장으로 개방, 나라꽃 ‘무궁화’ 품종 연구 및 보급도 지원했다.

더불어 “대학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신념 하에 교수 해외연구도 큰 관심 갖고 지원하는 것에도 힘썼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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