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과 주요 상장기업들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애경산업 등 우량 상장사 15사와 블랙락, 웰링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60여개사가 참가했다. 코스피 대표기업은 물론 신규상장기업과 중견기업까지 다양하게 참가해 해외투자자의 정보니즈를 충족시키고 참가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했다.
한국거래소 권오현 본부장보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의 책임성 및 투명성이 높아지고 기업실적이 크게 향상되는 등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런 긍정적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공시(Comply or Explain)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관련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에 따라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지적되던 기업지배구조 노력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상장기업 IR을 통해 기업의 사업전략과 경영환경뿐 아니라 올 1분기 실적 등과 관련한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증시와 상장기업을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