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소비자연맹
보험 불만족도는 보험금 청구 후 해지된 계약 건이 차지하는 비율로 불만족도가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15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 보험금 불만족도는 10만건당 평균 410건(0.41%)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AIA생명이 1530건(1.53%)로 가장 많았고 메트라이프생명이 110건을 기록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AIA생명의 경우 전년 2980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해 불명예 2관왕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KDB생명 852건(0.85%)과 라이나생명 833건(0.83%)이 각각 차지했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이 10만건당 115건(0.11%)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KB생명 133건(0.13%), 농협생명 146건(0.15%)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2015년 평균 680건에서 지난해 410건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라이나생명은 전년 520건에서 지난해 833건으로 6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보험사의 경우 전체 모수가 적어 비율상 큰 것처럼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약관에 근거해 손해사정팀에서 손해액을 사정해 지급하기 때문에 이유없이 보험금을 적게 주거나 안주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