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최대 실적에도 금융지주는 ‘표정 관리’ 중
“삼성전자가 엄청난 이익을 내면 다들 칭찬하지만 은행이 이익을 많이 내면 비판합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해봐야 합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내고 ...
2024-11-04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현대차 정의선號 4년…차원 다른 리더십
겨울이 오고 있다. 여느 해보다 추운 겨울일 거 같다. 구조조정, 희망퇴직 등과 같은 살벌한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그런데 현대자동차그룹을 보면 표정이 달라진다. 코로나가 창궐한 2019년 이후 매년 최대 실적...
2024-10-28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전세사기 지옥, 기울어진 운동장 갇힌 청년들
얼마 전 13년 지기 친한 지인 한 분이 결혼을 하신 뒤 전셋집을 알아보다가 전세사기에 말려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항상 전세사기 관련 기사를 쓰고, 전세사기 피해자나 피해단체도 직접 만나서 취재도 많이 했지만...
2024-10-21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명동 한복판서 현정은 회장 ‘희망’을 보다
최근 서울 명동에서 지인을 만났다.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흥미로운 말을 들었다. “명동 우리은행에 북한 영업점이 있는 거 아십니까?”그와 헤어진 후 확인을 해보니 정...
2024-10-14 월요일 | 신혜주 기자
[기자수첩] ‘미룬이’ 금융당국, 혁신 바람 부는 TCB
지난 7월 1일, 금융당국이 기술금융 본연의 취지 강화를 위해 ‘기술금융 개선방안’을 시행했다. 기술금융 제도가 도입된 후 가파르게 성장해 왔으나 지속적으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다. 기술신용평가(TCB평가)는 ...
2024-10-07 월요일 | 김다민 기자
[기자수첩] ‘무궁무진한 AI’ 확인한 투자의 장(場)
"아직 시작 단계일 뿐이다."한국금융신문이 9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4 한국금융투자포럼: ‘AI(인공지능)혁명 시대 투자전략'에서 투자전문가들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AI는 인...
2024-09-30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밸류업 정책, ‘시늉’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공시 제도를 시행한 지 3개월이 넘었다. 하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하다. 정책적 보상 강화, 상법 개정, 금융투자소득세 논란 등 아직 풀어...
2024-09-23 월요일 | 전한신 기자
[기자수첩] 스스로 신뢰 깨는 은행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던 은행 등 금융회사가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성장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게 중...
2024-09-09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디지털화 막는 보험산업 구조
"이 속도라면 10년도 안걸릴 수 있죠. 모든 곳에서 CD를 안듣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90년대, 2000년대 초반에서야 했을 법한 이 말은 일본 최정상 아이돌 그룹 아라시 멤버 마츠모토준이 2019년경 진행한...
2024-09-02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부채납 갈등, 공익·사익 인정하고 소통해야
최근 서울 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기부채납 문제로 인한 조합과 지자체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사업 추진이 난항을 빚고 있다.서울시 신속통합기획사업 1호 단지인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기부채납을 놓고 주민과 서울시...
2024-08-26 월요일 | 주현태 기자
게임 질병? 유튜브병, 틱톡병도 만들 텐가
요즘 게임업계 관계자 등과 이야기를 나누면 반드시 언급되는 주제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게임이용장애에 대한 질병코드(게임질병코드) 등록’ 국내 도입 여부다.게임이 대표 콘텐츠 수출 품목으로...
2024-08-19 월요일 | 김재훈 기자
‘티메프 사태’ 책임 무게 떠맡은 PG업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발생한지도 한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지난달 초 떠오른 정산금 지연 논란은 보름이 지난 23일 티몬과 위메프의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화됐다. 이후 사태는 걷잡...
2024-08-12 월요일 | 홍지인 기자
저출산 해결? 돈보다 경력단절 해소부터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으로 세계적 초저출산국가 반열에 올랐다. 65세 이상 고령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초고령국가(고령 인구가 총인구에서 20% 이상 차지)에도 진입했다. 인구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2024-08-05 월요일 | 손원태 기자
BNK경남은행, 성과급 환수로 얻은 게 무엇인가
BNK경남은행이 3000억원대 횡령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미 지급한 성과급 일부를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경남은행은 재무적으로 책임을 지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그러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2024-07-29 월요일 | 임이랑 기자
사모채 뒤로 숨는 기업들
회사채 발행시장은 크게 공모와 사모로 나뉜다. 공모는 말 그대로 불특정 다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며 사모는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그 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발행...
2024-07-22 월요일 | 이성규 기자
[기자수첩] 배민, 도대체 누구를 위한 민족입니까
그동안 업계 최저수수료를 내세우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지난 10일 중개수수료를 인상했다. 6.8%에서 3%포인트 오른 9.8%로 경쟁사 쿠팡이츠와 동일하다. 점주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면서도 배...
2024-07-15 월요일 | 박슬기 기자
[기자수첩] 제재 법안 미비에 105억원 배임에도 버젓이 일상 사는 롯데카드 전 직원
최근 취재 중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해 105억원을 배임한 건으로 검찰에 고발된 롯데카드 전 직원들이 적발 1년이 지난 지금도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거액의 금융사고인만큼 당연히 일반...
2024-07-08 월요일 | 홍지인 기자
[기자수첩] 집값 비싸다고 대출 늘려준다는 정부
지난해 동아일보에서 발표된 한 칼럼의 표현을 빌리자면 윤석열 정부는 ‘저절로 떨어지는 집값도 못 잡은 최초의 정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부동산자산 비중이 압도적인 우리나라의 재산구조를 고려할 때 집...
2024-07-01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보험 ‘지배종’ 공고히 한 IFRS17
"완전한 지배종이 되어보지 않을래?"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지배종에서 배우 한효주가 연기한 주인공 윤자유 대표가 한 대사다. 지배종은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종(인간)을 지배하는 최상위 위치에...
2024-06-24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SK, 주주 위한 ‘진정한’ 밸류업 고심해야
SK주식회사 주식이 2주 만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달 29일 1주당 14만4700원에서 이달 13일 18만6600원으로 치솟은 것이다. 만년 저평가주 취급을 받언 SK로서는 이례적인 사건이다. 지난 2021년 최고점에서 최...
2024-06-17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美증시 가는 서학개미 ‘씁쓸한’ 이유
최근 증권업계는 식품업계 만큼이나 ‘제로(0) 경쟁’이 치열한 듯싶다. 바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이 대표적이다. 주요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즉 '서학개미'...
2024-06-10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투자에 ‘공짜 점심’은 없다
“그룹 총수들은 명확합니다. 돈은 사업에서 벌고 자금 운용에선 기대 수익률과 리스크를 엄격하게 구분합니다. 내가 5%의 수익률을 얻고 싶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리스크만 테이킹(Taking)하지, 20% 수익률을 생각하...
2024-06-03 월요일 | 신혜주 기자
[기자수첩] 생성형 AI 시대, 규제 완화 앞서 리스크 대응 필수
“새로운 비즈니스에 따르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도 감독당국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얼마나 위험분리를 잘 하는지, 윤리 원칙을 잘 운영하는지가 AI 발전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입니...
2024-05-27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캐피탈은 불법사채 아닌가요?”
이름은 사람이나 사물을 마주할 때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다.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져 부모들은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좋은 이름을 지어주려 한다. 하지만 이름에 낙인이 남는다면 회복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
2024-05-20 월요일 | 김다민 기자
[기자수첩] 부재중인 ‘政治’에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
“빚으로만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대규모 전세사기 공포가 전국을 휩쓴 지 1년이 지났지만,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 대부분이 피해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기 피해자...
2024-05-13 월요일 | 주현태 기자
[기자수첩] 가상자산 현물 ETF보다 더 중요한 ‘이것’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2030세대에게 가상자산은 자산 증식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도 여겨지고 있다.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증한 것은 지난 1월...
2024-05-07 화요일 | 전한신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