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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00MW급 수전해 플랜트 설계기술 개발 나선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8 09:17

국책과제 주관사로 참여…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 구성
AI·동적 시뮬레이션 적용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개발

재생에너지 활용한 수전해 수소 플랜트 시설 AI 이미지./사진제공=현대건설

재생에너지 활용한 수전해 수소 플랜트 시설 AI 이미지./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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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규모 수소 생산 시장을 겨냥해 플랜트 설계와 운영을 아우르는 기술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플랜트 설계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핵심 공정과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구성까지 종합적인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에서 주관사를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한화글로벌, 한국중부발전, 미래기준연구소,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기본설계 패키지 개발과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의 통합 설계 역량 확보에도 초점을 맞춘다.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이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변동한다는 특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이런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과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수전해 플랜트의 운전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플랜트의 시스템 최적화와 표준화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설계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수소 생산과 수전해 관련 사업 경험도 쌓아왔다. 전북 부안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수행했으며, 제주에서는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기존 사업 경험을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기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기술 기반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얻는 결과는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수행하는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전반의 핵심 기술 역량을 결집해 한국형 그린수소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수전해 수소 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과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이 수행한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 미래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지속가능항공유(SAF),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미래 에너지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기술을 확보해 수소 생산 분야의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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