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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600억 투입한 부산 물류센터 준공…“업계 최대 규모”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6 09:02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업계 최대 규모 물류센터 준공
부산·영남권 배송 체계 효율적 재편, 해외 수출입 물류 대응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조감도./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조감도./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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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BGF리테일이 약 2600억원을 투입한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부산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영남권의 물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부산신항과 연계해 CU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16일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부산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홍정국닫기홍정국기사 모아보기 BGF리테일 부회장,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 등 그룹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 물류센터는 4만7186.8㎡(약 1만4300평) 부지에 연면적 12만8072.65㎡(약 3만8700평)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 편의점 업계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BGF리테일 물류 인프라 투자 사업 중 역대 최대인 약 2600억 원이 투입됐다.

BGF리테일은 점포 수 증가와 운영 상품 확대에 대응하고 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착공했으며,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7월14일 준공했다. 현재 저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상온센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 진행된 상량식에서 홍정국 BGF 부회장은 “이번 상량식은 하나의 건물이 아닌, 하나의 꿈이 솟아오르는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부산 물류센터는 최첨단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남권 물류 안정화에 기여하고 수출입 전진기지 역할로 BGF리테일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산 물류센터는 부산·영남권의 배송 체계를 재편하고 CU 점포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부산신항 배후에 자리한 입지적 이점을 활용해 국내 물류뿐 아니라 해외 수출입 물류에도 대응한다.

BGF리테일은 부산신항과 연계한 수출입 기능을 바탕으로 몽골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하와이 등 CU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물류센터를 국내외 시장을 잇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센터에는 셔틀 기반 자동 입출고 시스템(AS/RS)과 자동 라벨 부착기(Auto Labeler),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등 스마트 물류 설비가 적용됐다. 상품의 입출고·분류 효율을 높이고 계절과 요일에 따라 달라지는 물동량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 반복적이고 작업 강도가 높은 업무를 줄여 근로자의 피로도도 낮췄다. 부산 물류센터는 이러한 스마트 물류 환경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친환경 설비도 갖췄다. 센터에는 연간 최대 27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BGF리테일은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부산 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편의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CU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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