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취임 1년’ 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선택과 집중’ 통했다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30 10:36

사업구조 재편 효과 가시화…수익성 개선 뚜렷
주주환원·신사업 확장 병행…지속 성장 시험대

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 대표는 화장품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우상향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601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영업이익은 32.6% 증가한 수치다. 앞서 올 상반기에도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년 대비 8.1% 늘어난 매출(2454억 원)과 46.7% 증가한 영업이익(206억 원)을 거두며 호실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이익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9%에서 8.8%로 1.9%p 올랐다. 누적 순이익 역시 442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05.3% 뛰었다.

별도 기준 실적과 관련해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화장품 사업 이관과 비핵심·부진사업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연결 실적 변동을 배제하고, 본업인 건기식 ODM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기존 윤여원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승화 대표를 중심으로 한 3인 각자대표(윤여원 전 대표,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이승화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윤여원 전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며 사실상 경영에서 배제됐고, 이 대표가 경영 전반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경영효율화를 예고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중국 강소콜마 영업을 중단했으며, 지난 1월에는 자회사 콜마스크를 한국콜마에 매각했다. 지난 2월에는 에치엔지의 화장품 제조사업부문을 한국콜마 자회사 콜마유엑스에 양도했다.

신사업 투자에 주주환원까지 챙겼다

올해 4월 이승화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는 사업 재편과 수익성 개선에 더욱 속도를 냈다. 올 상반기, 기존 핵심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함께 올리브영, 창고형 약국 등 신규 유통채널 진출이 국내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어 3분기에는 헤일리온 등 기존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거래선의 발주가 확대되면서 마진율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늘었다.

무엇보다 세종3공장 등 선제적으로 증설했던 생산설비들의 공정이 안정화되며 원가구조가 개선됐고, 판관비 최적화까지 더해져 이익 창출력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본업 수익성을 회복한 콜마비앤에이치는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다. 지난 8월 한국콜마의 치약사업을 양수한 데 이어 같은 달 관련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콜마오랄스에 200억 원을 출자하며 구강케어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실적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강화에도 힘을 썼다. 올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8월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 중간배당(총 17억 원 규모)을 실시하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112만636주 가운데 64만 주를 소각했다. 특히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감액배당 방식을 채택해 주주들의 배당소득세 부담을 낮췄다.

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균형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생산현장의 품질경쟁력 강화와 조직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다. 건기식 ODM 업계 최초로 정부가 공인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을 획득했으며,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생산공정의 비효율을 찾아 개선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주력 제품인 ‘애터미 헤모힘’의 공정 개선을 주도한 현장 품질분임조는 2023년부터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사업구조 재편과 수익성 개선에 이어 생산현장의 효율화까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IPARK현산,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준공 앞두고 최종 품질 점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연말 준공을 앞둔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 산학연 연합자문단과 함께 최종 품질 점검을 실시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9일 현장에서 시공혁신단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품질 점검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시공혁신단장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와 강민석 건축본부장, 정한효 현장소장을 비롯해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 김영민 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자문단은 201동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와 옥상층, 피난대피층, 세대 내부를 살펴본 뒤 지하주차장 주요 구조부의 시공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1단지 104동 최상층 세대까지 점검하며 공사 진행 상황과 마감 품질 등을 종합 2 체코 원전 공사비 갈등에 시공계약 결렬…K원전 수출 신뢰도 시험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공사비와 설계 변경에 따른 위험 부담, 계약상 책임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대우건설은 한수원이 불리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반발했고, 한수원은 협상 종료와 함께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시공사와 원청사 간 갈등이 결국 계약 파기로 이어지면서 K원전의 해외 사업 수행 능력과 국제적 신뢰도에도 관심이 쏠린다.한수원은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하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주요 계약 조건을 놓고 3 ‘3분기 진통’ 대원제약, 4분기 ‘파도프라잔’ 훈풍 탈까 대원제약이 올 3분기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을 디딤돌 삼아 4분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본업인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최근 임상 3상에 성공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파도프라잔’과 비만 치료제 등 신규 모멘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지 주목된다.펠루비 약가·자회사 적자 악재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4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익 면에선 영업손실 8억 원과 순손실 1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수익성이 후퇴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