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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다 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1228억 전년比 53.3%↑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0 14:48

국내, 럭셔리·더마·헤어케어 등 고른 성장
해외, 미국·유럽 성장세 확대 채널별 고성장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매출·영업이익 감소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와 해외 모두 호실적을 거두며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국내에선 럭셔리, 더마, 헤어케어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고, 해외 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매출 1조2543억원·영업익 1228억원…국내·해외 동반 성장

3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43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 53.3% 증가한 수치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9% 늘며 그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은 매출이 10%, 영업이익이 4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럭셔리와 더마, 헤어케어 등 주요 카테고리가 고르게 성장했고, 온라인과 MBS(멀티브랜드스토어) 채널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 채널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유럽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한 크로스보더 사업도 확대됐다.

브랜드별로는 설화수와 헤라가 각각 국내 럭셔리 스킨케어와 럭셔리 메이크업 시장에서 1위 입지를 강화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365’ 신제품 효과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MBS 채널에서 고성장을 이어갔고, 일리윤은 올리브영 바디케어 카테고리 1위를 유지했다. 미쟝센과 라보에이치 등 헤어케어 브랜드도 신제품 출시와 리뉴얼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매출 28%·영업익 99%↑…미주·유럽 성장세 두드러져

해외 사업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2분기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미주와 유럽(EMEA), 일본 등 핵심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이 모두 성장했고, 고성장 브랜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해외 사업은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일리윤, 미쟝센 등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는 독일·영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일본에서는 큐텐재팬 메가와리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6’ 상반기 1위에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에스트라가 아마존과 세포라를 중심으로 세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코스알엑스와 이니스프리도 아마존과 틱톡샵, 온·오프라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EMEA에서는 코스알엑스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고 에스트라는 세포라 협업 확대를 통해 판매망을 넓혔다. 일본과 아세안·인도·호주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중화권은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58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3% 줄었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설록은 온라인 경로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제주 티뮤지엄 말차 스테이션, 말차 누들바 매출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8% 증가한 456억 원,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통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연구·개발 (Ageless),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 5대 전략 과제를 지속 추진 중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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