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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號 iM뱅크, 중기대출 3.5% 늘려 포용금융 확대…비이자 부진에 순익 4.2%↓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08:01

가계일반대출 15.3%↑·주담대 4.1%↓…비주담대 중심 재편
원화대출 첫 60조·이자익 6.4%↑…NIM 1.82% 유지
CET1 15.73%로 상승…RWA 관리로 추가 성장 여력 확보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 사진=iM뱅크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 사진=iM뱅크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강정훈닫기강정훈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iM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과 비주담대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포용금융 보폭을 넓혔다. 중소기업대출을 증가세로 돌리고 주택담보대출보다 가계일반대출에 힘을 실었으며, 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원화대출 잔액도 처음 6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기업대출 성장은 대기업에 더 크게 집중됐고 기업·중소기업 연체율도 상승했다. 이자이익 증가에도 비이자 부진과 비용 부담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하반기에는 확대된 여신을 실질적인 포용금융 성과로 연결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중기대출 반등…가계는 비주담대 중심 재편

강정훈號 iM뱅크, 중기대출 3.5% 늘려 포용금융 확대…비이자 부진에 순익 4.2%↓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2분기 말 iM뱅크의 원화대출금은 60조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3% 늘어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에 자산 성장을 앞당겨 연중 이자이익 기반을 확보하고, 하반기에는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기업대출은 36조68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늘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은 30조7319억원으로 3.5% 증가해 지난해 2분기 1.3%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대기업대출은 5조9511억원으로 24.6% 늘어 중소기업대출보다 증가 속도가 빨랐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비중도 86.2%에서 83.8%로 낮아졌다.

중소기업 자금 공급이 반등했지만 전체 기업여신 성장은 우량 대기업이 주도한 만큼, 향후 중소기업으로 공급 범위를 얼마나 넓히는지가 포용금융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은 22조277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3조1956억원으로 4.1% 감소한 반면 가계일반대출은 9조814억원으로 15.3% 늘었다. 가계일반대출에는 신용대출뿐 아니라 중도금·전세자금대출 등이 포함돼 전액을 가계신용대출로 볼 수는 없다. 다만 가계여신의 무게중심이 주담대에서 비주담대로 이동했다는 점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살펴볼 변화다.

천병규 iM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누계 기준 원화대출은 4.3%, 기업대출은 5.9%, 가계대출은 2.0% 성장했다"며 "상반기에 압축적으로 성장해 연중 이자이익 개선을 도모하고 하반기에는 자본비율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분기 이자익 7.3%↑…비이자 급감에 순익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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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313억원보다 4.7% 감소했다. 전분기 1206억원과 비교하면 3.7% 증가했다. 총영업이익은 40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줄었다.

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마진 방어에 힘입어 3981억원으로 7.3%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54억원으로 87.1% 급감했다. 2분기 시장 변동성 확대로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이 부진하면서 이자이익 증가분이 전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 동기보다 0.05%p 상승했고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원화대출을 빠르게 늘리는 과정에서도 마진을 방어한 가운데, 상반기에 확보한 대출의 평잔 효과와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 재산정이 하반기 이자수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천병규 부사장은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6개월 주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43%로 가장 크다"며 "금리 상승 영향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NIM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용 부담도 이어졌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1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다. 이에 충당금적립전이익은 2136억원으로 9.3%, 세전이익은 1534억원으로 1.9% 감소했다. 통상임금과 교육세 등 비경상 요인이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2.8%에서 46.3%로 3.5%p 상승했지만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43.7%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3%로 전년 동기보다 1.05%p,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로 0.05%p 하락했다.

기업자유예금 21.8%↑…핵심예금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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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에서는 기업 거래성 자금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누적평잔 기준 핵심예금은 20조99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56조7969억원으로 2.1%, 총수신은 69조3390억원으로 4.4% 늘었다.

핵심예금 증가를 이끈 것은 기업자유예금이다. 기업자유예금은 7조8069억원으로 21.8% 증가했다. 저축예금은 9조3555억원으로 2.7% 늘었고 요구불예금은 3조8304억원으로 1.4% 감소했다.

기업자유예금 확대는 조달비용 관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기업과의 거래 관계를 넓힐 기반이 된다. 기업대출과 기업자유예금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iM뱅크가 기업금융을 대출 단일 거래에서 결제·급여·자금관리 등으로 확장할 기반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기업자유예금은 기업의 자금 집행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신규 거래처를 늘리는 동시에 결제성 계좌와 급여계좌, 자금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잔액의 지속성을 높여야 안정적인 저원가성 조달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전체 연체율 하락…기업·중기 연체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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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 iM뱅크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4%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0.93%에서 0.87%로 0.06%p 낮아졌다. 우량 자산 중심의 리밸런싱과 가계대출 건전성 개선이 전체 지표를 방어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1%에서 0.31%로 0.40%p 낮아졌고 NPL비율도 0.46%에서 0.30%로 0.16%p 하락했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05%에서 1.18%로 0.1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1.22%에서 1.37%로 0.15%p 높아졌다. 기업대출 NPL비율 역시 1.25%에서 1.35%로 0.10%p 올랐다.

전체 지표는 안정됐지만 기업금융 내부의 건전성 흐름은 다소 악화됐다. 특히 기업대출이 전체 원화대출의 60%를 웃도는 만큼 여신 확대 과정에서 기업·중소기업 차주의 현금흐름을 더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상반기 충당금전입액은 1251억원으로 4.2% 감소했고 대손비용률은 0.41%로 전년 동기보다 0.05%p 개선됐다. 그룹 측은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기업 신용평가 이후 충당금이 환입되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커버리지비율은 179.3%로 전년 동기보다 3.7%p 낮아졌다. 준비금을 제외하면 88.7%로 19.2%p 하락해 100%를 밑돌았다. 대손비용률은 개선됐지만 준비금 제외 커버리지가 100% 아래로 낮아진 만큼 기업·중소기업 연체율과 충당금 완충력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CET1 15.73%…RWA 관리로 성장 여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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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 iM뱅크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5.73%로 전년 동기보다 0.21%p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6.03%로 0.20%p 높아졌다. BIS 총자본비율은 17.36%로 0.16%p 낮아졌다. 보완자본비율이 1.68%에서 1.33%로 하락한 영향으로, 같은 기간 기본자본과 CET1비율은 각각 상승했다.

자기자본은 5조6691억원으로 0.8%, 보통주자본은 5조1343억원으로 3.0% 증가했다. RWA는 32조6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 원화대출 증가율 4.7%를 크게 밑돌았다. 우량기업 등 RWA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을 중심으로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수환 iM뱅크 상무(CFO)는 "올해 총대출 성장 목표는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상반기에 2조4000억원을 늘렸고, 남은 1조3000억원은 3분기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순히 대출 규모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RWA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RORWA를 고려한 적정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조기 자산 성장은 하반기 이자이익을 늘릴 기반이 됐다. 높은 CET1비율과 낮은 RWA 증가율도 추가 기업금융을 공급할 여력을 뒷받침한다. 앞으로는 확보한 자본여력을 기업·중소기업 등 생산적 금융 공급으로 연결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유지하는지가 iM뱅크의 성장 전략을 평가할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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