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TO(토큰증권) 보안 핵심은…"증권 인프라와 블록체인의 안정적 연결"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6 20:11

16일 금융보안원 주최 ‘STO 보안 강화 전략’ 세미나

이대복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솔루션팀 수석매니저가 16일 ‘토큰증권(STO) 보안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6.16)

이대복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솔루션팀 수석매니저가 16일 ‘토큰증권(STO) 보안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6.16)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STO(토큰증권) 보안의 핵심은 새 기술 자체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기존 증권 인프라와 블록체인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금융보안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토큰증권(STO) 보안 강화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STO 제도화 초기…시장 선점 중요

이대복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솔루션팀 수석매니저는 이날 ‘토큰증권 서비스 구축 전략 및 보안 고려사항’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수석은 토큰증권 제도화를 앞두고 증권사의 발행 인프라 선제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등이 개정되면서 내년 1분기 토큰증권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도 시행 전 관련 인프라를 미리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이 약 1년 전부터 STO 플랫폼 구축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제도화 초기에 인프라를 구축한 사업자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보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예탁결제원이 분산원장에 정식 노드로 참여하기로 한 이후 예탁원의 메인넷 승인이 당사 분산원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절차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토큰증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인 만큼 공시 의무, 영업 규제, 투자자 보호 등 기존 증권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표현을 빌려 증권을 ‘음식’, 분산원장을 ‘그릇’에 비유하며 블록체인은 증권을 담는 새로운 그릇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적합한 블록체인을 만들기 위해 핵심 요건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인넷을 설계했다”며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정비되는 금융보안 체계를 반영하고, 안전한 연결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무결성·확장성·정합성 중심 플랫폼 설계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서비스 구축 전략의 핵심 축으로 무결성, 확장성, 정합성을 제시했다.

이 수석은 무결성에 대해 “권리 변동이 시간 순서대로 기록되고 사후에 변경될 수 없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레거시 원장 시스템과 블록체인 시스템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데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초기에는 복사본 방식을 고려했지만, 레거시 원장에서 먼저 처리한 뒤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구조에서는 어느 쪽이 진짜 권리인지 다툼이 생길 경우 무결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블록체인을 단일 기준 장부로 명확히 인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확장성도 핵심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이 수석은 “발행인이 단독으로 원장을 운영해서는 안 되며 복수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블록체인 플랫폼의 확장성과 시장성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위해 표준형, 개방형 방식을 채택했다. 이더리움 기반 ERC 표준에 맞춰 플랫폼을 설계하고, 컨소시엄 공동 노드, 예탁원 노드 참여 등을 통해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수석은 “처음부터 개방 표준 위에 통제를 더하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흐름이나 제도 변화가 있더라도 ERC 표준 함수 기반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합성은 블록체인 기록이 실제 거래 내역과 일치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산원장 기술, 금융 규제 기준도 수립돼야”

이날 발표에 나선 윤원종 한국예탁결제원 토큰증권사업팀장은 분산원장 기반 전자등록 기능과 규제 기준 등이 토큰증권 시장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팀장은 “현재 분산원장 기술 기반 위에 전자등록 업무 기능을 올려야 하는 부분이 중요한 요소”라며 “분산원장 기술에 대한 금융 규제 기준도 명확히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탁결제원은 전자등록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만큼 관련 노하우와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인프라 보안 규제와 금융보안 기준과 관련해서는 금융보안원의 협조와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원종 한국예탁결제원 토큰증권사업팀장이 16일 ‘토큰증권(STO) 보안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6.16)

윤원종 한국예탁결제원 토큰증권사업팀장이 16일 ‘토큰증권(STO) 보안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6.16)

이미지 확대보기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후순위채 4000억 발행…자본 확충 효과는 제한적 한화생명보험(대표이사 부회장 권혁웅·대표이사 사장 이경근)이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1월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80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발행 예정일은 11월 11일이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사에 발행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됐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발행 5년 시점에 금리가 재산정된다.공모 희망금리밴드는 연 4.80~5.30%로 제시됐다. 최근 3년간 AA급 보험사 후순위채 18건의 희망금리밴드 하단 최고치가 4.30%였던 것과 비교하면 0.50%포인트 높다. 희망금리밴드 상단(5.30%)도 같은 기간 최고치였던 20 2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3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