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CM] 신한투자, 1분기 부진 딛고 반등…한국투자 제치고 3위로 [4월 리뷰③]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3 17:58

작년 수준 점유율 회복… KB·NH 양강, 시장 절반 독식

본 기사 내용을 토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본 기사 내용을 토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4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1·2위를 견고히 수성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둘러싼 중위권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한투자증권이 1분기 내내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며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이다. 4월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며 순위를 역전시킨 배경에는 딜의 규모보다 폭, 즉 더 많은 발행사로부터 딜을 확보한 커버리지의 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월 들어 엇갈린 신한·한투 점유율 행보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4월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한투자증권은 4634억 원(13건)으로 3위, 한국투자증권은 3945억 원(10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표주관 실적은 트랜치별 발행 금액을 대표주관사 간 인수 비중에 따라 안분하여 산출했다.

실적의 이면을 분석하면 두 회사의 점유율 흐름이 4월 들어 정반대로 교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연간 11.7%(4위)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1월 8.3%(5위), 2월 9.3%(6위), 3월 8.9%(4위)로 고전했다. 1~3월 평균 점유율은 8.8%로 작년의 4분의 3 수준에 그쳤으나, 4월에 11.8%로 상승하며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의 흐름은 그 반대다. 2025년 연간 12.4%(3위)를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월 13.3%(3위), 2월 11.2%(4위), 3월 14.1%(3위)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월 점유율은 올해 최고치였다. 하지만 4월 들어 10.1%로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대비 낙차가 4.0%포인트에 달한다.

두 회사의 격차는 발행사 커버리지에서 비롯됐다. 건당 평균 주관실적은 한국투자증권(395억 원)이 신한투자증권(356억 원)보다 높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하나증권(2개 트랜치)을 포함해 보령LNG터미널·한일시멘트 등 복수의 발행사를 커버하며 13건을 수임했다. 한국투자증권(10건)보다 3건 많은 수임이 4634억 원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건수보다 질…SK 3건이 삼성·대신 5건을 앞섰다

4월 리그테이블 전반을 보면 딜 수와 주관 실적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SK증권과 하나증권은 3건씩만 주관했음에도 실적은 각각 2320억 원(6위), 2050억 원(7위)을 기록했다. 건당 평균 주관 실적이 SK증권 773억 원, 하나증권 683억 원에 달한다.

반면 삼성증권(5건·1135억 원)과 대신증권(5건·1082억 원)의 건당 평균 실적은 각각 227억 원, 216억 원으로 SK증권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건수를 늘리는 양적 전략이 실적 증대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4월 리그테이블이 입증한 셈이다.

중위권에서 변동성이 가장 심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2월 점유율 11.5%(3위)까지 올라섰으나 3월에 5.0%(7위)로 급락하며 6.5%포인트 하락했고, 4월에는 9.9%(5위)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대형 딜 수임 여부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구조로, 우량 딜을 꾸준히 확보하지 못하면 상위권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SK증권 또한 연간 흐름에서 변화가 확인된다. 2025년 점유율 8.5%(6조 539억 원)를 기록했던 SK증권은 올해 1~4월 누적 기준 6.3%(1조 6434억 원)로 하락했다. 2월 한 달에만 8658억 원을 올리며 전체 4위에 올랐으나, 나머지 세 달 합산 실적(7776억 원)이 2월 단월 실적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정 월에 편중된 실적 불균형이 전반적인 점유율 하락세를 가리고 있는 셈이다.

상기 인포그래픽은 한국금융신문이 분석/제작한 원본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재구성하였습니다.

상기 인포그래픽은 한국금융신문이 분석/제작한 원본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미지 확대보기

KB·NH, 4월 시장 절반 장악… 양강 구도 굳히기

중위권이 부침을 겪는 동안 양강 구도는 더욱 견고해졌다. KB증권은 4월 대표주관 실적 9242억 원으로 NH투자증권(9154억 원)을 88억 원 차이로 제치고 월간 1위를 탈환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5조 3960억 원)이 KB증권(5조 1697억 원)에 2263억 원 앞서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38.2%에서 올해 1~4월 누적 기준 40.6%까지 상승했다. 특히 시장 전반이 위축된 4월 점유율이 47.0%로 치솟은 것은, 발행 시장이 어려울수록 대형 딜이 상위사로 쏠리는 구조적 특성을 반영한다. 4월 기준 2위 NH투자증권의 실적이 3위 신한투자증권의 약 두 배(4520억 원 차)에 달한다는 점에서, 중하위권 증권사들이 상위권과의 간격을 좁히기는 갈수록 험난해지는 형국이다.

4월 신한투자증권의 반등이 지속적인 추세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1~3월 8%대까지 밀려났던 점유율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은 분명한 긍정적 신호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이 3월의 정점에서 4월에 급격히 조정을 받은 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혹은 추세적 하락의 시작인지는 5월 이후의 지표가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암살자(들)' 논란에 키움증권도 유해진 광고캠페인 종료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 번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유해진을 앞세운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은 예정된 캠페인 종료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유해진을 둘러싼 논란이 광고업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캠페인 노출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진행해온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유해진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은 종료됐으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이번 캠페인 종료가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고 2 한화오션, 수주잔고 증가 불구 주가 짓누르는 ‘무배당 기조’ 한화오션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재무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인색한 주주환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68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3%에 해당되는 규모다.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9월에만 총 2조9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 ‘잭팟’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주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수주산업은 공사 진행률로 수익을 인식한다. 따라서 계약기간 대비 계 3 "취지는 공감, 최소비율 등은 한계"…'스몰캡 리서치' 의무 과제에 증권사 고심 금융당국의 증권사 중소형주(스몰캡) 리서치 확대 방안 추진에 대해, 증권업계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방식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보 비대칭 해소 목적 등이 있으나, 특히 스몰캡 커버리지 최소비율 의무 도입 등은 의도와 달리 보고서 품질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나온다. 또, 천차만별인 각사 별 인력과 운영 여건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꼽았다. 스몰캡 리서치 확대에 힘 실은 정부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리서치의 '매수 쏠림', 낮은 스몰캡 커버리지 등 문제제기를 반영한 금융당국의 개선 방안이 그대로가 아닌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제2차 금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