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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소노트리니티, 마곡 시대 개막 “계열사 핵심 역량 집결”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3 10:04

소노트리니티그룹, 마곡으로 신사옥 이전
소노인터·트리니티·소노스테이션 등 집결

소노트리니티커먼스 전경. /사진제공=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트리니티커먼스 전경. /사진제공=소노트리니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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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최근 대명소노그룹에서 사명을 변경한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SONO TRINITY COMMONS)’ 시대를 열고 그룹 계열사 간 통합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조직 문화와 협업 방식까지 전면 개편하며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소노트리니티그룹에 따르면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신사옥은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에 위치해있다. 연면적 1만5667평, 지상 13층, 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약 13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은 지난 11일 대명소노그룹에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40여 년간 그룹을 상징해온 대명에서 브랜드 소노와 지난해 인수한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정체성인 ‘트리니티’를 더했다.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은 “이번 그룹 사명 변경은 각 영역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고, 하나의 이름으로 하나의 미래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전은 소노인터내셔널, 트리니티항공, 소노스테이션, 소노스퀘어, 트리니티에어서비스 등 주요 계열사 역량을 한 공간에 집결시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소노인터내셔널과 트리니티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양사의 실질적인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신사옥은 단순한 오피스 개념을 넘어 ‘공유와 소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사옥 명칭인 ‘커먼스(Commons)’ 역시 모두에게 열린 공유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업무 공간에서는 실내화(슬리퍼) 착용 문화를 도입했다. 층별로 개인 신발장인 ‘슈락커’를 배치했으며, 사옥 입구 바닥에는 먼지 흡입구를 설치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임직원들은 회의나 보고 과정에서도 실내화를 착용하며 보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인프라도 대폭 강화됐다. 사옥 내에는 4인실부터 16인실까지 총 140여 개 회의실이 마련됐으며, 이는 기존 사옥 대비 약 7배 확대된 규모다. 이와 함께 집중 업무를 위한 1인용 ‘포커스 부스’ 63개도 구축했다. 주요 회의실에는 국내외 호텔·리조트 사업장과 항공 해외 거점을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도 갖췄다.

대회의실은 목적에 따라 차별화했다. 그룹 주요 전략과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커먼스 홀’과 자유로운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개방형 회의 공간 ‘커먼스 포럼’을 별도로 운영한다. 층별 브레이크룸과 라운지도 조성해 임직원들의 휴식과 창의적 소통을 지원한다.

트리니티항공과의 통합 시너지를 고려한 항공 전문 인프라도 구축됐다. 사옥에는 학과장실과 교관실을 비롯해 비행훈련장치(FTD), 컴퓨터 기반 교육(CBT), 브리핑룸, 종합통제실 등이 마련돼 항공 인재 양성과 안전 운항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소노트리니티그룹은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2부제, 부분적 주 4일 근무제, 그룹웨어 통합 리뉴얼 등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나섰다.

1층과 2층은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반려견 케어 공간 ‘소노펫’과 유기묘 보호 공간 ‘퍼라운지(PurrLOUNGE)’가 들어섰다. 특히 퍼라운지는 비영리법인 소노수의재단이 운영하며 유기묘 보호와 입양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2층에는 자연친화형 공간 ‘가든 커먼스’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카페 ‘플라워플로우’, 브랜드 체험 공간 ‘더 체크인’, 독서 공간 ‘더 북눅’ 등이 조성됐다.

업계에서는 소노트리니티그룹이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단순한 공간 재배치를 넘어 조직 문화 혁신과 계열사 간 융합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호텔·리조트와 항공 사업을 결합한 통합 호스피탈리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소노트리니티그룹 관계자는 “소노트리니티 커먼스는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이라며 “혁신적인 인프라와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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