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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수 1~3위 ‘대우·현대·롯데ʼ…사업지 1위 ‘현대건설ʼ [이 지역 분양왕 - 광역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1 00:00

대우건설, 작년 4591가구 공급으로 최고
공공부문 1위 금호건설, 1200가구 분양

가구수 1~3위 ‘대우·현대·롯데ʼ…사업지 1위 ‘현대건설ʼ [이 지역 분양왕 - 광역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이 전국 분양시장 데이터를 본격 해부한다. 본 기획은 2025년 공급 실적을 기준으로 지역별 분양 흐름을 짚는다. 지역별 사업지수와 분양가구수(컨소시엄의 경우 각 건설사 분양수에 포함)를 중심으로 건설사 실적을 비교한다. 대형사와 중견사의 수주 양상과 사업 포트폴리오도 함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건설사들이 어느 지역에서 물량을 확대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확보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1편 서울을 시작으로 ▲2편 경기도 ▲3편 광역시 ▲4편 충청도 ▲5편 전라도 ▲6편 경상도 ▲7편 강원·제주로 이어진다. <편집자 주>

2025년 지방 광역시 분양 시장은 부산·인천 양강 구도가 뚜렷했다. 총 5만4416가구가 공급되며 권역별 온도차도 분명했다.

특히 신도시급 택지개발과 대형 브랜드 단지 공급 여부가 건설사별 실적을 갈랐다.

한국금융신문이 부동산R114에 요청한 2025년 분양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5년 광역시 분양 물량은 총 95곳, 5만4416가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산이 1만959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1만9217가구로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두 지역 합계는 3만8810가구로 전체의 약 71% 수준이다.

이어 ▲울산은 6005가구 ▲대전 4150가구 ▲대구 3441가구 ▲광주 2010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핵심 공급지는 뚜렷했다. 먼저 부산은 강서구가 4343가구로 가장 많았다. 에코델타시티와 범방동 일대 공급이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인천은 서구가 4118가구로 1위를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사업지가 대거 포함됐다. 울산의 경우 남구 2092가구 ▲대전은 동구 2244가구 ▲대구는 동구 1280가구 ▲광주는 남구 1247가구가 각각 지역 내 최다 공급지로 집계됐다.

공급 1위 대우건설…대형 단지로 격차 벌려

지난해 광역시 기준 분양을 가장 많이한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부산 핵심지 대형 단지를 앞세워 1위에 올랐다. 총 4591가구를 공급하며 경쟁사 대비 격차를 벌렸다.

실적의 중심에는 부산 물량이 있었다. 동래구 안락동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 1481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단지는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되며,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47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타입별 분양 물량은 74㎡ 20가구, 76㎡ 15가구, 84㎡A 439가구다.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필라테스룸, 사우나 등 운동·휴식시설은 물론, 복합 문화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와 독서실·키즈카페·공유오피스·키즈도서관 등 학습 및 문화시설이 마련된다.

대우건설은 ‘동래 푸르지오에듀포레’에 대해 선착순 동·호 지정 분양을 진행 중이다. 입주 예정일은 2030년 3월이다. 분양가는 74㎡ 6.6억~7억원, 76㎡ 6.8억~7.2억원, 84㎡ 7.5억~8.3억원 순이다.

또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써밋더뉴’ 919가구, 수영구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 835가구가 잇따라 공급됐다.

부산 외 지역에서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 540가구를 비롯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AB8)’ 지분 542가구가 반영됐다.

여기에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11BL)’ 지분 274가구까지 더해지며 전체 실적을 완성했다. 부산 대형 단지 중심 전략과 광역시 분산 공급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다.

현대건설은 3775가구로 2위를 기록했다. 단일 대형 사업보다는 다수 현장 운영이 특징이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 1068가구가 가장 큰 축이다. 여기에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7·8단지’ 지분 841가구가 더해졌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힐스테이트숭의역’ 748가구도 주요 물량이다. 울산 남구 야음동 ‘힐스테이트선암호수공원 1단지’ 438가구와 2단지 193가구도 포함됐다.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힐스테이트가야 1단지’ 406가구, 2단지 81가구까지 더해지며 다수 지역에서 실적을 쌓았다.

광역시 지역에서는 대형 단지 한 방보다는 여러 곳에서 꾸준히 전략이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롯데건설은 3747가구로 3위에 올랐다. 사실상 하나의 초대형 단지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2070가구가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 하나만으로도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여기에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가구가 더해졌다.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 725가구도 실적을 보탰다. 롯데건설의 경우 선택과 집중 전략이 그대로 드러난 구조다. 대형 단지 확보 여부가 곧 순위로 직결됐다.

두산건설은 3604가구로 4위를 기록했다. 인천 중심 공급이 핵심 축이다. 강화군 선원면 ‘두산위브센트럴파크강화’ 1325가구가 가장 큰 비중이다.

이어 부평구 부개동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 1299가구가 뒤를 이었다.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660가구도 주요 물량이다. 광주 남구 월산동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 320가구까지 포함됐다.

효성중공업은 2475가구로 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대방건설(2207가구) ▲IPARK현대산업개발(2315가구) ▲포스코이앤씨(1964가구) ▲BS한양(1708가구) ▲중흥토건(173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지 수 1위 현대건설…전 지역 ‘촘촘한 공급망’ 구축

사업지 수 기준에서는 현대건설이 8곳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울산·인천을 중심으로 주요 광역시에 고르게 현장을 배치하며 가장 넓은 공급망을 구축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가야동 ‘힐스테이트가야 1단지’와 ‘힐스테이트가야 2단지’,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를 동시에 추진했다.

울산에서는 남구 야음동 ‘힐스테이트선암호수공원 1단지’와 ‘힐스테이트선암호수공원 2단지’로 물량을 나눠 공급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숭의동 ‘힐스테이트숭의역’과 학익동 ‘시티오씨엘7·8단지’에 참여하며 수도권 거점까지 확보했다.

단일 대형 단지보다 복수 지역·복수 단지 운영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대우건설은 6곳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지 수는 적지만 대형 단지 위주로 구성됐다.

부산 동래구 안락동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써밋더뉴’, 수영구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이 핵심이다.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AB8)’,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트레파크(11BL)’까지 포함됐다.

사업지 수보다 규모 중심 전략이 그대로 드러난 구성이다.

두산건설은 4곳을 확보했다. 인천 강화군 선원면 ‘두산위브센트럴파크강화’, 부평구 부개동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광주 남구 월산동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4곳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7·8단지’, 울산 중구 반구동 ‘태화강센트럴아이파크’,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2차아이파크’가 포함된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4곳이다. 컨소시엄 사업지인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7·8단지’와 더불어 부산 사하구 당리동 ‘더샵당리센트리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어나드범어’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3곳이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로 구성됐다.

대방건설의 경우 인천, 부산, 울산에서 각각 1곳씩 총 3개의 현장을 담당했다. 특히 울산 다운2지구의 경우 공공임대와 행복주택 물량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한화건설도 3곳을 확보했다. 부산 남구 대연동과 북구 덕천동, 울산 남구 무거동 일대 정비사업 현장이다.

동부건설 역시 3곳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서구 두류동, 울산 남구 신정동, 인천 서구 당하동 사업지에 참여했다.

공공분양은 금호건설 1위…안정적인 전략

공공분양 부문에서는 금호건설이 가장 앞섰다. 공급 물량은 1000가구를 넘어서며 1위를 기록했다.

대전 동구 ‘대전대동2 공공분양 1BL’ 지분 물량 710가구가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 물량 일부인 513가구 더해지며 전체 공급이 1223가구를 기록했다. 단일 대형 공공택지 사업지 중심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구조다.

2위는 신일이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신일비아프크레스트 1단지’ 444가구를 공급했다. 3위는 서해종합건설이다. 울산 ‘태화강변 A2’ 단지 277가구를 분양했다.

공공분양 시장은 민간 정비사업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대형 건설사보다 공공택지 중심 사업 경험이 있는 중견 건설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광역시 분양 시장은 신도시급 택지지구가 흐름을 주도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가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택지 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이 동시에 진행되는 곳이다. 공급 안정성과 분양 흡수력이 모두 확보된 지역으로 평가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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