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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사업비 예실차·금리 여파 순익 하락…신계약CSM 성장세는 유지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6 06:00

순익 272억원 전년동기比 58.2% 감소
보험금융비용 부담 가중 투자손익 적자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사진=농협생명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사진=농협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농협생명이 사업비 예실차, 금리 상승으로 보험손익, 투자손익 하락을 모두 겪으며 1분기 순익이 주춤했다. 대외적 변동성 확대로 순익은 하락했으나, 신계약CSM 성장세는 유지했다.

26일 농협금융지주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생명 당기순익은 272억원으로 58.2% 감소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줄어든 영향이다. 보험손익은 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투자손익은 -8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투자손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 여파 투자손익 손실…CSM은 성장

자료 = 농협금융지주

자료 = 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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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손익 감소는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보험금융비용이 늘어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금융비용 증가폭이 자산운용수지 증가폭을 상회한 데 기인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농협생명 투자영업수익은 8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3% 증가했지만 투자영업비용이 전년동기대비 69.6% 증가한 8487억원으로 영업수익보다 많이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투자영업비용 증가는 파생상품관련비용 영향이 컸다. 파생상품관련비용은 작년 1분기 657억원에서 올해 1분기 3783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1분기 4억4400만원에 불과했던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특정금융상품관련손실'도 올해 1분기에 14.5배 증가해 비용이 확대됐다.

보험손익도 전년보다감소해 투자손익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보험손익은 사업비 예실차 가정으로 감소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사업비 가정 개선에 따른 사업비 예실차 감소 등에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손익이 감소했지만 CSM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농협생명 올해 1분기 CSM은 4조5179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2434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3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2억원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판매로 CSM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보유계약 CSM은 신계약CSM과 CSM상각 -993억원 영향으로 증가했다"라며 "신계약 CSM은 고마진 상품 중점 추진 등 CSM 초과 확보로 장기 수익성을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리스크 관리 강화 · 건강보험 시장 정조준

농협생명은 올해 대외적 변동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보험사들은 손해율 가정 변경으로 수익성 확대가 어려워진데다가 기본자본 킥스비율 시행 등으로 자본관리까지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농협생명은 올해 1분기 킥스비율이 경과조치 후 기준 407.1%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작년 말 대비 경과조치 후 기준은 5.89%p 하락했다. 경과조치 전 기준은 8.34%p 상승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건강보험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시장에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보장성보험 상품 경쟁력 제고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 확보를 주문했다.

상품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농협생명은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을 출시했다.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은 경도 치매 진단 시에도 최대 10년 간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최경도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레켐비’등 표적약물치료 보장도 탑재했다.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 판매 활성화를 위해 GA채널 건강보험 판매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해당 워크숍은 GA채널 사업국장, 지점장, 영업실장 등 60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상품 이해도 제고, 치매 보장뿐만 아니라 간호간병 분야와 뇌혈관·심혈관 질환 등 주요 건강보험 영역에 대해 심화 교육을 제공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투자손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K-ICS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계약 CSM을 크게 높여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장기적인 수익 구조 안정화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농협금융지주, 농협생명

자료 = 농협금융지주, 농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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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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