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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號 농협금융, RWA 증가에 CET1비율 3년 연속 하락···비이자익 51% '급증'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7 07:00

1분기 순익 순익 9901억, 전년대비 19.4%↑
자본시장 계열사 약진에 비은행 기여도 40.2%
RWA 224조로 확대…CET1 12.03% ‘부담 요소’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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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찬우닫기이찬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NH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 수수료수익의 대폭 상승을 토대로 한 비이자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순익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증시 호황을 타고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이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1분기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올해 다시 40%대에 진입했다.

다만 수익 증가의 상당 부분이 자본시장 관련 이익에 기대고 있고,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과정에서 자본비율이 3년 연속 하락하는 등 구조적 과제도 일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은행 효과에 영업이익 ‘1.6조’, 두자리수 성장

농협금융지주 1분기 수익성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농협금융지주 1분기 수익성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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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 당기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1조6096억원으로 25.1% 늘었다. ROE는 11.85%로 상승하며 수익창출력도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실적개선을 견인한 것은 단연 비이자이익 부문이었다. 농협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나 급증했다. 이는 수수료이익이 7637억원으로 60% 이상 늘어난 데 더해, 유가증권 이익 역시 4425억원으로 30%대 증가율을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기타 부문에서는 3026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협금융지주 1분기 비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농협금융지주 1분기 비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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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128.5%, NH-Amundi자산운용은 117.5%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고, 그 영향으로 비은행부문의 순익 기여도는 지난해 1분기 28.8%에서 올해 1분기 40.2%까지 뛰어올라 2024년 수준을 넘어섰다. 농협금융이 추진해온 ‘비은행 강화’ 전략이 일정 부분 가시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AUM 확대로 수수료이익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금융상품 판매 및 유가증권 수익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비이자이익 확대는 시장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자본시장 손익 비중이 컸다는 점에서 지속성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길어지는 NIM 정체, 당국 규제에 하방압력

농협금융지주 1분기 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농협금융지주 1분기 이자이익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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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은 전년 대비로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대 증가하며 지난해 감소 흐름에서 반등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6%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회복력을 입증한 셈이다.

다만 구조적인 성장 여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75%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2024년 2% 수준에서 하락한 이후 추가적인 반등 없이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시장금리 변동, 조달비용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주도권은 비이자이익으로 넘어간 모습이다. 향후에도 금리 사이클 변화와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여부에 따라 이자이익의 성장 속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RWA 늘며 자본비율 소폭 하락…자본관리 과제

농협금융지주 1분기 건전성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농협금융지주 1분기 건전성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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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NPL비율은 0.65%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규모는 3조7723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NPL커버리지비율은 156.54%로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며 손실흡수 여력은 낮아졌다.

농협금융지주 1분기 자본적정성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농협금융지주 1분기 자본적정성 관련 지표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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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확인됐다. 위험가중자산(RWA)이 224조원 수준으로 5% 이상 증가하면서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3%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기본자본과 총자본은 증가했지만, 자산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향후 적극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경우 자본비율 관리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농협금융의 수익 구조를 이해하는 데 있어 농업지원사업비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농업지원사업비는 1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625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일종의 공익적 비용으로, 농업·농촌 지원과 협동조합 기능 수행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올해 농협금융은 지난 1월 ‘농협금융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를 출범한지 3개월 만에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총 7조5000억원을 공급하는 한편, 4월 14일 경남 창원에 동남권 ‘해양·항공·방위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은행·증권·손보·캐피탈 등 계열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5년간 10조원 규모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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