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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간 허윤홍·안전 책임지는 김태진…'투트랙' 자리 잡은 GS건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1 15:24

20일 인도 델리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과 비슈와지트 파르마르(Vishwajitsinh Parmar) 아리 에너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20일 인도 델리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과 비슈와지트 파르마르(Vishwajitsinh Parmar) 아리 에너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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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GS건설이 각자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성장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인도에서 신재생에너지 협력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한편, 김태진 대표는 국내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경영 강화에 나서며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원전 사업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 허윤홍 GS건설 대표, 인도서 ‘신재생 확장’ 포석

허윤홍 대표는 인도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나섰다.
20일 인도 델리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과 디네시 다야난드 자그달레(Dinesh Dayanand Jagdale) 수즐론 에너지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20일 인도 델리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과 디네시 다야난드 자그달레(Dinesh Dayanand Jagdale) 수즐론 에너지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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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도 아리 에너지, 수즐론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후 풍력발전기를 개보수하는 ‘리파워링’ 분야 협력까지 포함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번 협력은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중심 사업 구조를 풍력과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확정 수주가 아닌 만큼 향후 실제 EPC 사업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 태양광 중심에서 풍력, 하이브리드로 사업 영역을 구체화하고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태진 각자대표, 첫 행보는 ‘현장 안전’

한편 김태진 대표는 국내 현장 안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7일 김태진 GS건설 사장(사진 가운데)이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GS건설

지난 17일 김태진 GS건설 사장(사진 가운데)이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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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 3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각자대표로 선임된 이후 첫 행보로 4월 대구·경북 지역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GS건설은 CSSO(최고안전전략책임자)를 대표이사로 격상하며 안전을 경영 최우선 과제로 끌어올렸다. 이어 4월부터는 안전 조직을 전략과 운영으로 분리하고,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과 교육체계 개편 등을 통해 전사 안전 시스템 재정비에 나섰다.

착공 초기 단계부터 안전 검토를 강화하고 내부 점검을 확대하는 등 현장 간 안전 수준 격차를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각자대표 체제 속 ‘성장’과 ‘안전’ 동시 강화

GS건설의 최근 행보는 각자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성장과 안전을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허윤홍 대표가 해외사업과 신재생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에 나서는 가운데, 김태진 대표는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다만 GS건설은 이를 명확한 역할 분담 구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허윤홍 대표는 수주, 김태진 대표는 안전으로 업무를 나눴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김태진 대표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대표 체제에서 역할을 구분하기보다는 전사적으로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김태진 GS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강도 시험용 콘크리트 샘플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GS건설

지난 17일 김태진 GS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강도 시험용 콘크리트 샘플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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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에 대해서도 GS건설은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안전 관련 비용을 증액한 상태에서 운영 중이며, 현재 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원전 기대감 vs 대외 변수 ‘공존’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원전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신월성·신한울 원전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도 관련 설계 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향후 해외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변수와 공사비 상승, 해외사업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인도 신재생 협력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안전경영 강화가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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