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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해외 현장경영...에너지 사업 확대 추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0 08:50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호반그룹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호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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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호반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전력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에너지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남아공 생산법인 시찰 및 협력 논의

호반그룹은 김선규 회장이 계열사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싱가포르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김 회장은 남아공 현지의 대한전선 생산법인 엠텍(M-TEC) 공장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 현지에 설립한 생산법인으로, 전력선과 통신선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김 회장은 현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향후 투자와 기술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는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력 공급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요 정책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고전압 케이블 공급과 유지보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싱가포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점검

김 회장은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대한전선이 수행 중인 초고압 전력망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한전선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은 국내 전선업체 가운데 드물게 싱가포르에서 400kV급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지 고전압 전력망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단순 투자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건설·인프라 개발 경험, 프로젝트 관리, 금융 투자 역량을 결합한 통합적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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