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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김창한 “게임 본질에 집중, 프렌차이즈 IP 확장 가속”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5 13:05

15일 사내 소통 행사 통해 2026년 주요 경영 방향 공개
‘작고 빠른 도전’‧‘스케일업’ 통한 프랜차이즈 IP 확보
PUBG, 게임 넘어 콘텐츠 플랫폼 프랜차이즈 경쟁력 강화
피지컬 AI 등 신사업 확대로 현신 성장 프로세스 가동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사진=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사진=크래프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새해 임직원 소통 행사를 통해 게임 본질에 집중하면서 프렌차이즈 IP 확장을 가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피지컬 AI 등 적극적인 신사업 영역 확장으로 성장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15일 진행된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를 통해 2026년 경영 전략과 중장기 성장 방향을 발표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게임의 본질, 가치의 확장’을 주제로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Big 프랜차이즈 IP’ 전략을 올해도 이어간다.

해당 전략은 ▲자체 제작 투자 확대 ▲퍼블리싱 볼륨 확장 ▲자원 배분 효율화를 핵심 축으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둔다. 프랜차이즈 IP는 하나의 게임 경험에 그치지 않고, 장르와 콘텐츠, 서비스 형태를 확장하며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IP다.

크래프톤은 프랜차이즈 IP 개발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제작 리더십을 확충하고, 제작·퍼블리싱 전반의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전략 실행을 준비해왔다. 올해는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신작 개발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PUBG IP 프랜차이즈의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게임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며, 신작 도전을 실행 단계로 전환한 상태”라며 “PUBG IP 프랜차이즈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한편, 신작 파이프라인과 제작 리더십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IP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고 빠른 도전’과 ‘스케일업’을 통한 프랜차이즈 IP 발굴

크래프톤은 신작 출시 속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15명의 주요 제작 리더십을 영입했다. 올해는 해당 리더십을 중심으로 소규모 조직 단위의 제작 구조를 확대했다. 자체 제작 라인을 확장하는 한편, 작고 빠른 방식의 신작 출시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크래프톤은 총 26개의 게임 프로젝트를 신작 파이프라인으로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서브노티카 2, 팰월드 모바일, NO LAW 등을 포함한 12개 작품은 향후 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신작을 핵심 팬층이 분명한 시장을 출발점으로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신속히 검증하고, 성과가 확인된 프로젝트를 스케일업해 프랜차이즈 IP로 발굴할 방침이다.

기존 IP에 대한 스케일업도 함께 추진한다. ‘인조이(inZOI)’와 ‘미메시스’는 지난해 얼리액세스로 출시돼 각각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초기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크래프톤은 이를 올해의 전략 IP로 선정하고, 장기적인 제품 수명 주기(PLC, Product Life Cycle)를 갖춘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한다. 인조이는 AI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 확장과 콘텐츠 강화를 통해 IP의 지속성을 높여 나가고, 미메시스는 협동 공포 장르에서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 콘텐츠 플랫폼 확장으로 장기 성장 구조 강화

크래프톤은 컬처 콘텐츠 중심의 공동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하고, 장기 서비스를 위한 체질을 개선하는 등 PUBG IP 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왔다. 올해는 PUBG의 성장 흐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모션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을 통해 플레이 방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동시에 미디어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며 PUBG IP를 게임을 넘어선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우선 PUBG 고유의 건플레이와 메카닉, 물리엔진을 활용한 샌드박스 지향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확장해,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부터 신흥국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바일 및 크로스 플랫폼 신작 개발도 확대한다.

‘블랙 버짓’, ‘블라인드스팟’ 등 신작을 통해 PUBG IP 장르의 확장을 검증하는 한편, 새로운 플랫폼과 장르에 대한 도전을 병행하며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AI를 통한 크래프톤의 미래가치 확장

크래프톤은 게임 기반 AI 신사업의 활용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이용자의 재미와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CPC(Co-Playable Character)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같은 해 10월에는 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통해 조직과 업무 방식 전반의 변화를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과 리소스를 신작 개발과 혁신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를 게임 기술을 확장해 활용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게임을 통해 축적한 플레이 및 상호작용 데이터와 가상 세계 구현, 운영 경험이 해당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현실의 물리 법칙이 정교하게 구현된 가상 세계에서 쌓은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경험은, 관련 신사업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크래프톤은 게임사로서 축적한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확장하는 방향에서 신사업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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