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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4400억 규모 '천무' 수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22 09:45

폴란드 이어 유럽에 두 번째 진출
유도탄 3종 및 현지화 '풀 패키지'

지난 21일(현지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천무 공급 계약식에서 손재일(왼쪽) 대표이사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산투자청(ECDI) 청장 대행이 계약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21일(현지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천무 공급 계약식에서 손재일(왼쪽) 대표이사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산투자청(ECDI) 청장 대행이 계약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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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손재일)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가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토니아와 약 4400억 원 규모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시에 열린 계약식에는 한노 페브쿠루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과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6대 및 사거리 80㎞∙160㎞∙290㎞ 유도미사일 3종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에스토니아 현지 기업과 천무 일부 부품 현지 생산 및 유지∙보수∙정비(MRO) 등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에스토니아 천무 수출은 K9 자주포 수출 및 운용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 지원이 더해지며 시너지를 낸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10월 대한민국과 에스토니아 국방부 간 천무 획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계약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 계약을 교두보로 삼아 노르웨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국가와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천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K9에 이은 '제2의 K방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능력 확보는 에스토니아 안보의 최우선 과제"라며 "천무 도입은 에스토니아 방위력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화 방산 솔루션을 다시 한번 신뢰해 준 에스토니아 정부와 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이뤄내 지속가능한 K-방산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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