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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혁신 벤처기업 IPO 성과…중기 성장 ‘요람’ [금융권 생산적 중기 육성]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12-08 05:00

IBK창공 통해 혁신기업 1160여 곳 발굴
기술 스타트업 ‘데스밸리’극복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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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혁신 벤처기업 IPO 성과…중기 성장 ‘요람’ [금융권 생산적 중기 육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IBK기업은행이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혁신기업의 ‘요람’임을 입증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와 지투지바이오에 이어 IBK벤처대출을 지원받은 큐리오시스까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기술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스케일업을 이끄는 생산적금융 모델로서의 실효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모험자본 공급과 벤처대출, IBK창공 등을 연계한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벤처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 결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창업한 자동차 보안기술 개발기업 아우토크립트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초기에 인식하고 2020년 1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기술 상용화 단계와 스케일업 과정에서 20억원을 추가 투자해 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이어갔고, 그 결과 아우토크립트는 올해 7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2020년 7월에는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기업 지투지바이오의 미립구 기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상용화를 위해 30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기술은 투약된 약물의 방출 속도를 조절해 장기간 약효가 유지되도록 하는 기술로, 기업은행의 투자 이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거쳐 올해 8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IBK벤처대출 효과, 스케일업 가속
IBK벤처대출을 지원받은 큐리오시스도 최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큐리오시스는 신약 개발과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랩오토메이션(실험실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바이오 소재·부품 장비기업으로, 살아있는 세포의 변화 등을 실시간 관찰하고 시각화하는 라이브셀 이미징 솔루션 ‘셀로거’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IBK벤처대출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게 저리 대출을 제공하고, 은행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워런트를 활용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 이익을 공유하는 투·융자 복합 상품이다. 기업은행은 2023년 1월 상품 출시 후 현재까지 209개 기업에 총 2600억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재무성과나 담보만으로는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기술 기반 유망 벤처기업의 데스벨리 극복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 환경에 맞게 보완해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에 상장한 큐리오시스는 IBK벤처대출의 대표적인 지원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큐리오시스의 상장은 기업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IBK벤처대출을 통해 적기에 공급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금난을 겪는 혁신 벤처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000개 기업에 모험자본 공급
기업은행은 2023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3000개 기업에 총 2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했으며 이 과정에서 34개 기업이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2023년 7641억원 ▲2024년 9865억원 ▲2025년 11월 누적 8096억원의 등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왔으며 이달 말까지 1400억원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모험자본을 공급한 기업 중에는 라온텍(디스플레이), 에이직랜드(반도체), 에이피알(화장품), 그래피(소재), 아우토크립트(보안), 지투지바이오(바이오) 등 다양한 혁신 분야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에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투융자·컨설팅 풀패키지 지원
기업은행은 창업 육성 플랫폼인 ‘IBK창공’을 통해 지난 11월까지 1158개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왔다. 투융자, 컨설팅, IR, 글로벌 진출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종합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초기기업 생태계 기반 확충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기업은행은 2026년 상반기에도 약 95개 내외 혁신창업기업을 새롭게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업종 제한 없이 혁신 기술 또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IBK금융그룹의 투·융자 등 금융지원 ▲1:1 전담 멘토링·컨설팅 ▲IR·데모데이 ▲중소·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제공 등 사업 고도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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