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와 네이버가 모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방향은 달랐다. / 사진=챗GPT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 경영권은 내년 상반기 카카오에서 차바이오그룹으로 넘어간다.
최근 카카오헬스케어는 차바이오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과정은 지분 교환 형태다.
내년 1분기 양사 지분 교환과 투자가 마무리되면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는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43.08%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카카오헬스케어 경영권도 차바이오그룹으로 넘어간다.
반면 네이버는 벤처투자 조직 네이버 D2SF를 통해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AI 슬립테크 ‘프라나큐’, AI 식단 분석 ‘누비랩’, 의료 AI 솔루션 ‘모니터코퍼레이션’,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그래비티랩스’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AI 플랫폼 기반 임상시험 컨설팅 기업 ‘제이앤피메디’,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에 투자하며 헬스케어 분야 확장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료=각 사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카카오와 네이버의 서로 다른 사업 기반과 성장 방식이 전략 차이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는 대규모 플랫폼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존 생태계 안에 연계하는 ‘플랫폼 확장형’ 모델을 추진해왔다.
특히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혈당관리 플랫폼 ‘파스타’를 포함한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 등 상용화된 서비스를 갖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의료 데이터와 현장 네트워크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바이오그룹은 미국, 호주 등 6개국에서 77개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지난해 2월 파스타 출시 기념 프레스 미팅을 하고 있다. / 사진=카카오헬스케어
반면 네이버는 기술·데이터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서 AI·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헬스케어 영역 내 기술 확보와 분석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일상 건강관리 중심 초기 단계 서비스에 머물러 있다. 실제 네이버 헬스케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아직 서비스 준비 단계임을 알 수 있다.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1784 사옥에서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오른쪽), 박하진 인바디 부사장이 만나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 사진=네이버
결국 카카오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네이버는 기술 내재화를 통한 성장 경로를 택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헬스케어 재편은 계열사 효율화 기조 속 카카오가 보여준 첫 움직임”이라며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는 직접 사업에 나서는 것도 의미 있지만, 리스크를 줄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력 기업과 협력하는 전략적 투자 중심의 접근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기술 기반 플랫폼으로서 AI와 데이터 역량을 앞세워 헬스케어 시장을 장기 과제로 보고 있다”며 “의료 데이터 확보와 분석 기술을 내재화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고 덧붙였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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