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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사회공헌 규모 '1위' 이환주號 국민은행, 순익 대비 비중은 '4등' [2025 은행권 사회공헌 비교①]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2 07:30

순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 우리은행 11.93%로 1위
국민은행, 서민금융 부문 절대 금액·비중 모두 1등

사진제공 = 각 사 *AI 활용 편집

사진제공 = 각 사 *AI 활용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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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4대 시중은행의 2025년 사회공헌·포용금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절대 금액이 가장 컸던 KB국민은행이 순이익 대비 비중은 4대 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은행은 사회공헌 총액은 가장 적었지만, 당기순이익 대비 부담률은 가장 높았다.

사회공헌 규모 자체도 의미가 크지만, 순이익 대비 비중은 해당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

총액은 KB, 부담률은 우리···순위 뒤집힌 사회공헌 성적표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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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사회공헌활동 합계는 각각 3588억 8200만원, 3326억 2600만원, 3218억 1000만원, 3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절대금액 기준 순위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순이었지만, 2025년 당기순이익 대비 비중으로 환산하면 등수는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은행은 2025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5896억원 중 사회공헌활동에 3090억원을 집행해 순이익 대비 비중이 11.93%로 1위를 기록했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한은행은 3조1850억원의 순이익 중 3326억 2600만원을 사회공헌에 쓰며 10.44%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하나은행이었다. 3조5536억원의 순이익 중 3218억 1000만원을 투입, 9.06%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절대 금액이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3500억원을 넘었지만, 순이익 역시 4조 2240억원에 달해 비중은 8.50%로 4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이익 대비 사회공헌 강도에서 우리은행과 3.4%p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서 우리은행의 사회공헌 비중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은행별로 사회공헌 관련 기조와 정책이 다르겠지만, 국민은행의 경우 순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사회공헌 비중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은 국민은행 1위···하나은행, 금액·비중 모두 4위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합계 비중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포용금융 본연의 성격이 가장 강한 '서민금융' 부문에서는 국민은행이 절대 금액과 순이익 대비 비중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의 2025년 서민금융 집행액은 1193억 3100만원으로, 순이익 대비 2.83%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서민금융 사업 지원을 위한 휴면예금·수표 출연이 942억 5200만원으로 가장 컸고, 서민금융진흥원 및 미소금융재단 특별출연 등에도 157억 100만원을 집행했다. 신용회복위원회 예산지원과 기부 등 신용회복 사업 지원 규모도 84억 4800만원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서민금융에 842억900만원을 집행해 절대금액 2위, 순이익 대비 비중 2.64%를 기록했다.

3위는 우리은행으로 집행액은 676억 7500만원으로 신한은행보다 작았지만, 순이익 대비 비중은 2.61%로 신한은행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나은행은 667억 7400만원을 집행해 절대 금액이 4대 은행 중 가장 적었고, 순이익 대비 비중도 1.88%로 유일하게 2%를 넘지 못했다.

지역사회·공익은 하나은행 최대···우리은행은 순익 대비 8.34%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하나은행이 두각을 드러낸 부분은 '지역사회·공익' 부문이었다. 순이익 대비 비중은 6.40%로 3위를 기록했으나, 절대금액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소상공인 등 지원에 1689억 600만원을 집행하며 전체 금액을 끌어올렸다.

순익 대비 비중에서 1위를 기록한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4대 은행 중 우리은행만이 순익의 8% 이상을 지역사회·공익에 썼다.

절대금액 기준 3위로, 소상공인 등 지원에 1600억 6100만원을 투입했고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단체 등 지원에 484억 8500만원을 반영했다.

신한은행은 절대 금액과 순익 비중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외계층 지원에 4대 은행 중 가장 많은 538억 8400만원을 집행했다.

국민은행은 지역사회·공익 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했는데, 2113억 8200만원을 집행해 절대 금액과 순이익 대비 비중 모두 4위였다.

KB 교육, 하나 메세나, 우리 글로벌 지원 두각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단위 : 백 만 원 / 출처 : 각 은행 2025 경영현황보고서

학술·교육, 메세나, 글로벌 부문은 전체 사회공헌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은행별 특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학술·교육 부문은 국민은행이 189억 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순이익 대비 비중도 0.45%로 1위다.

이는 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B Dream Wave 2030’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학습·진로·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격차 해소를 주요 사회공헌 축으로 삼고 있다.

메세나 부문은 하나은행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의 메세나 집행액은 201억 7400만원으로, 순이익 대비 0.57%를 기록했다.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20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글로벌 부문은 우리은행이 187억 600만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순이익 대비 비중도 0.72%로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해외 재난 구호 및 빈민 지원 1억 6000만원 외에 기타 글로벌 지원 185억 4600만원을 집행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포용금융 강화로 은행권의 사회공헌 규모도 일제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적표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특히 서민금융·지역사회·새도약기금 부문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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