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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앞둔 케이조선, 3분기 영업익 작년 전체 이익 '4배 육박'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1 09:24 최종수정 : 2025-12-01 13:53

영업이익 427억, 전년 동기比 849% 증가
영업현금흐름 개선, 현금성자산도 249% ↑

케이조선 로고. /사진제공=케이조선

케이조선 로고. /사진제공=케이조선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 매각 절차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올해 3분기 만에 작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의 4배 가까이를 벌어들이며 실적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일 케이조선이 공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3077억 원, 영업이익 42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31%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848.89%나 증가했다.

케이조선은 2023년 저가 수주 선박 인도와 원자재 가격 증가 영향으로 영업손실 596억 원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신규 선박 제조 및 인도가 본격화된 지난해 영업이익 112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 3분기 단 3개월 만에 거둔 이익은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의 3.8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9월 말 수주잔고는 6억8191만 달러(약 9933억 원)다. 지난해 9월 말 13억1252만 달러(약 1조9119억 원)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나, 이는 과거 경영 정상화 초기 받았던 저가 수주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16%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317억 원에서 올 3분기 -9000만 원으로 마이너스 규모를 줄였다.

지난 2013년 채권단 공동관리 체재 들어가 2016년 기업회생절차를 거친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은 2021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케이조선은 KHI와 유암코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케이선샤인홀딩스가 각각 지분 49.79%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텍사스퍼시픽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조선은 중형 석유화학제품선(MR, LR1, LR2)을 주력 선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친환경 및 고효율 선박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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