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CM] 빅딜 IPO 수수료율, '1%'도 높은 벽…중소형 단독주관 '실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6 14:23 최종수정 : 2025-11-07 21:34

낮은 공모액에 0.8% 수수료율 '짠물'
난도 높은 코스닥 딜 주관 수익성 有

[ECM] 빅딜 IPO 수수료율, '1%'도 높은 벽…중소형 단독주관 '실속'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대규모 딜에 대한 수수료율이 0%대까지 떨어진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물론 공모 규모가 큰 만큼 증권사 입장에서는 빅딜(big deal) 수임은 수익성 측면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주관사의 책임 강화 등을 포함한 IPO 제도 개선 등 변화 가운데 낮은 보수를 지속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는 평이다.

중소형 하우스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스몰 딜을 단독 대표주관하는 '알짜 실속' 사례도 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는 인수대가로 수수료율이 최대 7%를 기록한 사례도 나왔다.

6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2025년 현재(11월 6일 조회 기준) IPO 상장 공모 총액 기준 1위 증권사는 KB증권(2조245억원)이다.

2위는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서울지점과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날증권회사 서울지점으로, 각각 1조1195억원씩이다. 3위는 NH투자증권(8188억원), 4위는 신영증권(559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액수 상위의 세 증권사는 모두 LG CNS 공동 대표주관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2월 코스피 상장한 LG CNS는 공모 규모가 1조1994억원으로, 유일하게 올해 조(兆) 단위를 넘은 딜이다.

반면, 주관기업 개수 기준으로 하면 순위가 약간 바뀐다. 스팩(SPAC) 제외, 이전상장기업 및 스팩합병 상장기업 포함 기준이다.

주관 기업 숫자로 보면 1위는 미래에셋증권(13곳)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올해 코스피에 입성한 달바글로벌,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하고 모두 코스닥 상장 딜을 주관했다.

2위는 KB증권(11곳)이다. 이어 3위는 NH투자증권(9곳), 4위는 한국투자증권(8곳) 순이다.

대형 딜을 다수 포함한 증권사가 수수료 수익 측면에서도 앞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의 각사 증권신고서 등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KB증권의 경우 LG CNS 대표주관을 맡아 인수 수수료로 21억원을 수령했다. LG CNS의 경우 인수대가를 총 공모금액의 0.8%로 책정했다. 0%대 후반까지 요율이 내려왔기는 하지만, 인수 금액이 높아 전체 보수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KB증권이 공동 대표주관한 대한조선(5000억원)도 공모액이 상위로 꼽힌다. 대한조선도 수수료율(기본) 0.9%로, 인수대가는 20억원 규모(성과 수수료 제외시)다.

아울러, KB증권이 단독 대표주관한 명인제약(1972억원)도 인수대가가 33억5200만원 규모로 높았다. 총 공모금액의 1.7%(기본 1.2%, 성과 0.5%) 수수료가 적용된 수치다.

달바글로벌의 경우, 공모규모가 434억원까지 최종 축소돼 결정됐지만 인수 수수료는 총 공모금액의 0.8%로 불변했다. 달바글로벌의 단독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별도 성과수수료 0.3%를 포함한 인수대가는 최종 4억7700만원 수준이다. 단독 주관을 했음에도 통상보다도 적은 편이었다.

서울보증보험(1815억원)의 경우에도 인수 수수료가 0.45% 수준으로 낮았다. 서울보증보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딜을 단독으로 대표 주관해서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받은 경우들도 있다.

예컨대, 이뮨온시아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을 맡았는데, 인수수수료는 총 공모금액 및 상장주선인 의무인수금액을 합한 금액의 7.0%를 책정했다. 총 인수 대가는 23억7300만원 규모다.

이 밖에 개별 코스닥 딜(주관사)을 살펴보면, 기본 수수료 기준 ▲지씨지놈(삼성증권) 5.50% ▲엘케이켐(신영증권) 5.00% ▲프로티나(한국투자증권) 5.00% ▲지투지바이오(미래에셋증권) 5.00% ▲노타(미래에셋증권) 5.00% 등의 기본 수수료율이 높게 책정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PO 일감 자체가 줄고 중복 상장 이슈 등도 있어 빅딜 성사 여부에 따라 리그테이블 순위가 바뀌다 보니 증권사의 영업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주관사의 책임이 강화되면서 후선 업무가 크게 늘고 인수 리스크도 커져 지나치게 낮은 보수(수수료)는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회사채 1.1조 '뭉칫돈'…아시아나 합병에 베팅한 기관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11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끌어모으며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연내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기관투자가 수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조 114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118-1회)이 최초 발행예정액 800억 원에 5710억 원이 몰려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118-2회) 역시 1200억 원 모집에 5430억 원이 접수돼 2 스페이스 X 파급력은…증권가 "증시 유동성 블랙홀 VS 수급 낙수효과"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Space X)'가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 X가 주식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유동성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스페이스X 이후에도 초대형 IPO들이 대기 행렬에 있는 만큼, 수급의 낙수효과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상존한다. 특히 상장 직후에는 그동안 대거 선반영된 기대치가 해소되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된다.자금 이탈 단기 변동성 자극…패시브 자금 관건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 X가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3 스페이스 X IPO '성큼'…일반 투자자 노크법은?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전문투자자에 한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투자자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펀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불발…전문투자자 중심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는 오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각)에 나스닥에 상장한다.IPO를 통한 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규모는 750~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기업 가치는 1조7500억~2조 달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