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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PLCC·독자 결제망 강화해 외형 성장 지속… 건전성 방어 성공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10-29 16:54 최종수정 : 2025-10-29 18:35

영업비용 줄이고 신판 수익 확대…순영업수익 증가
연체율 개선 불구 대손비용 부담…자체 결제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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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사진제공=우리카드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사진제공=우리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진성원닫기진성원기사 모아보기 우리카드 대표가 PLCC 제휴 확대와 독자 결제망 강화 전략을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비용 절감과 신용판매 수익 확대에 힘입어 순영업수익이 증가했으며, 경기 부진 속에서도 연체율을 낮추는 등 건전성 방어에도 성공했다.

29일 우리금융그룹 2025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0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수준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매출 확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 증가와 고수익 자산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을 통해 순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도 “대손비용 증가와 전산업무비 등 일회성 판매관리비 발생으로 인해 당기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독자가맹점 확대 순항 영업비용 절감 속 신용카드 수익 확대
우리카드는 지난해부터 독자 결제망을 구축하고 자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독자가맹점 수는 187만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9000점이 확대됐다. 독자가맹점을 통한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5.6%에서 21.5%로 15.9%p 크게 성장했다.

우리카드는 영업비용은 줄이고 신용판매 매출을 확대하면서 순영업수익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영업수익은 2조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1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카드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고 있는 PLCC 시장에서 이종산업 간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타겟해 올해 8월 갤러리와 제휴를 강화해 기존 카드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갤러리아 Platinum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문화센터에서 5% 현장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갤러리아 백화점 및 갤러리아몰에서 최대 7%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와 24개월 또는 36개월 장기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법인 시장 공략을 위해 B2B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와 함께 경리나라 전용 카드의정석 기업 ‘Plus+ Point’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경리나라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이 경비 결제와 함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전용 상품이다.

이를 통해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은 2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수익은 1조6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신용카드자산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우리카드의 전체 신용카드 자산은 12조8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판매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조640억원 ▲카드론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조1460억원 ▲현금서비스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5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실적이 다소 줄긴 했지만,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수익률)는 0.88%로 전년 동기 대비 0.05%p 상승했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PLCC·독자 결제망 강화해 외형 성장 지속… 건전성 방어 성공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대손비용 확대해 건전성 방어 지속
내수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건전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카드는 연체율을 개선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80%로 직전 분기 대비 0.03%p 하락했다.

건전성 관리에 힘을 쓴 결과 대손비용 규모는 커졌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대손비용은 3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성이 우수한 신용판매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연체율 하향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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