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28일 신한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1526억원) 대비 39.71% 감소했다. 분기순이익은 280억원으로 직전 분기(326억원) 대비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분기 대비 투자 유가증권 및 배당 관련 수익 감소 영향 등으로 영업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이자 자산 감소 등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감소 등의 이유로 순익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PF와 브릿지론 등 부실 우려가 있는 고위험 여신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왔다. 특히, 전필환 대표 부임 이후 관리자산 전담조직을 구성해 재구조화, 매각 등의 회수노력에 집중했다.
이에 신한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12조4948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12조422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규모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고금리 자산이었던 부동산PF 자산 취급을 축소하고, 인수금융, 운영자금대출 등 비부동산기업금융 중심으로 신규 자산을 취급하며 이자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위험자산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관리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올 9월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2.75%로, 전년 동기(5.96%)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1년 새 3.21%p나 하락한 수치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과 위험자산 정리를 병행한 결과 137%를 돌파했다. 이는 1년 새 42.0%p의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며, 향후 자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건전성에 큰 부담을 주었던 부동산금융자산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상 상환 및 상·매각 등을 통해 양적부담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다.
신한캐피탈의 올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3520억원으로 전년 동기(4158억원) 대비 15.34% 감소했다. 비이자수익도 지난해 3분기 5010억원에서 1년 새 5.17% 감소한 4751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증시변동성 확대로 인해 투자이익도 감소하며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저조, 낙찰가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손부담이 지속되는 점도 순익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 3분기에는 누적 기준 1357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821억원, 지난 2023년 3분기에는 763억원에 그친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00%, ROE(자기자본이익률)는 5.42%로 각각 전년 대비 0.59%p, 3.63%p 하락했다.
향후 신한캐피탈의 수익성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시장금리 하향과 투자 시장 회복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충당금 발생 요인이 내년이면 거의 정리가 끝나는 점과 함께 비상장주식의 평가가치 반영이 이뤄지면 수익성은 회복될 전망이다.
신한캐피탈이 보유한 투자자산의 약 80% 정도는 상장주식이 아닌 비상장주식이다. 비상장주식은 시가평가가 아닌 분기마다 평가받는데,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크게 변동하더라도 비상장주식의 평가값은 천천히 상승한다. 이에 주식 시장의 긍정적인 환경이 이어진다면, 보유 비상장주식의 평가가치가 시차를 두고 반영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실자산 등 충당금 요인 정리와 함께 자산 재구조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주식 시장이 좋아진다면 보유한 비상장주식 평가값이 시간을 두고 평가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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