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미·중 AI 밸류체인 투자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 채권 자산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주식 50%, 채권 50% 수준이다.
목표수익률은 7%다. A클래스 기준 누적 운용 수익률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해 국내 채권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AI 기반 기술 경쟁력이 높은 미국과 응용 기술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에 동시 투자함으로써 세계 양대 기술 강국의 AI 산업 성장성을 균형 있게 담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운용은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기술(반도체·클라우드·AI 소프트웨어 등)과 응용 산업(로봇·자율주행·스마트 제조 등)을 동시에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주요 투자기업을 살펴보면 미국의 알파벳,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메타 플랫폼즈 등을 비롯해 중국의 샤오미, 텐센트, 알리바바 등이 있다.
그 외 50%는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해당 상품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1·2호 펀드’의 후속이다. 앞서 두 상품 모두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미·중 AI 혁신 기업에 투자해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 채권 투자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효율적 상품”이라며 “목표수익률 달성 시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연금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