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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변화’ 일동제약 윤웅섭, 준수율 5배 ‘껑충’ 배경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3 05:00

일동제약,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5배 ‘점프’
일동홀딩스 3배 개선…그룹 차원 책임경영 강화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일동제약이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직전 연도 대비 5배 끌어올렸다. 주주총회 운영, 배당, 승계, 내부감사 등 주요 영역에서 준수 항목을 확대한 결과다. 모회사 일동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준수율이 3배 증가하며 책임경영 기조를 강화했다.

12일 일동제약의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15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11개 항목을 지켰다. 준수율은 73.3%로 2023년 13.3% 대비 60%p가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2023년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배구조 핵심지표 항목은 주주관련 5개, 이사회 6개, 감사기구 4개다. 일동제약이 2023년 지배구조 핵심지표에서 준수한 항목은 ▲내부감사기구에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 존재 여부 ▲경영 관련 중요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 마련 여부로, 총 2개다.

준수율이 급격히 뛴 배경에 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하고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등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했다”며 “주주총회 소집 및 개최, 주주환원 정책, 이사회 운영 및 내부 통제 시스템 정비 등에 관한 지표 준수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배구조 핵심지표에서는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여성이사 선임을 제외하고 11개 항목 모두 준수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절차를 개선, ‘선배당액, 후배당기준일 확정’이 가능해졌다. 이에 향후 주주들에게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인 윤웅섭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외이사에게 경영현안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긴밀하게 소통해 이사회가 신중한 토의 및 최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일동제약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윤웅섭, 이재준, 강규성, 최규환), 사외이사 2명(송민, 채희동)으로 구성됐다. 이 중 여성이사는 한 명도 없다.

일동제약은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별도 정책은 없다”면서 “특정 배경, 직업군, 성별 등의 제약을 두고 있진 않다”고 언급했다.

일동홀딩스도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대폭 개선했다. 2023년 20%에서 2024년 66.7%로 46.7%p 올랐다.

2023년에 준수한 항목은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설치 ▲내부감사기구에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 존재 여부 ▲경영 관련 중요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 마련 여부로, 총 3개다.

반면 지난해는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사외이사 의사회 의장 여부 ▲집중투표제 ▲여성이사 선임 ▲내부감사기구가 외부감사인과 회의 개최를 제외하고 10개 항목을 지켰다.

또한,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과 같이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절차를 개선, 향후 주주들에게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동홀딩스 이사회는 총 6명으로 사내이사 4명(박대창, 윤웅섭, 최규환, 강규성), 사외이사 2명(박준홍, 김희석)으로 구성됐다. 일동제약과 마찬가지로 사내이사인 박대창 대표이사가 의장이다. 모두 단일 성으로 여성이사가 없다.

아울러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과 달리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 개최 항목을 지키지 못했다. 회사는 “1, 3, 4분기에는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소통했지만, 2분기에는 실시하지 못했다”면서 “향후 분기별 최소 1회 이상 대면 또는 화상회의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및 권익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투명성, 건전성, 안정성을 확보한 지배구조를 갖추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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