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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다중접속 게임) 최대 기대작 ‘아키텍트’…고품질 그래픽에 환호성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5-10-13 05:00

하반기 눈에 띄는 신작 4종

드림에이지·박범진사단 역작
‘아키텍트’ 22일 본격 출시

넷마블 ‘뱀피르’ 흥행작 반열
컴투스 ‘스타라이트’ 쾌조 출발
엔씨 ‘아이온2’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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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뱀피르

▲ 넷마블 뱀피르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오랜 시간 국내 게임업계 주류로 자리 잡아 온 장르다. 최근 몇 년간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이용자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그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높은 수익성이라는 매력 때문에 게임사들이 포기할 수 없는 장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등 MMORPG 게임들은 중국산 전략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앱 마켓 매출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국산 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MMORPG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게임사들은 그동안 선보여 온 MMORPG와는 다른 콘셉트와 게임성으로 이용자들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하반기 MMORPG 대전을 맞아 넷마블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26일 뱀파이어 콘셉트 신작 ‘뱀피르’를 출시했다.

넷마블 대표작 ‘리니지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한 소재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다.

정식 출시 당일 30개 서버를 오픈한 ‘뱀피르’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서버 캐릭터 생성이 제한돼 9개 신규 서버를 추가했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 유입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정식 출시 약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고무적 성과를 거뒀다. 정식 출시 9일 차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까지 기록하며 올해 넷마블이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잇는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뱀피르’ 흥행 요인은 단연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독특한 게임성이다. 모든 이용자에게 맞춘 안전한 표현이 아닌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뱀파이어 세계관을 대담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운영 측면에서도 AI 시스템 기반 불법·부정 행위 강력 대응, 인게임 GM을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선 현황판 운영, 낮은 등급 아이템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단계별 누적 보상형 BM, 고효율 패키지 판매 지양 등과 같은 정책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도 흥행 대열에 가세할 전망이다.

▲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지난달 18일 정식 출시한 ‘더 스타라이트’는 컴투스가 최초로 퍼블리싱하는 대형 MMORPG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게임이다. 정성환 총괄 디렉터의 소설 4편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서사, 정준호 아트 디렉터가 구축한 비주얼, 남구민 프로듀서가 이끈 음악 등 각 분야 베테랑 디렉터들 노하우가 집약됐다.

특히 전략적 전투 설계와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이 더해져 장르 감성을 최신 기술로 담아낸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아 왔다.

실제 이 게임은 출시 하루 전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1차·2차 이벤트가 각각 3시간, 2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정식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들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더 스타라이트’는 19일 오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기반으로 출시 하루 만에 주요 앱 마켓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PC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성장이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앞으로 다양한 IP(지적재산권)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MORPG 정통 명가 엔씨소프트와 신흥 다크호스를 꿈꾸는 드림에이지(구 하이브IM)도 각각 대형 MMORPG 신작을 대기 중이다.

먼저 국내 MMORPG 원조 격인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19일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출시한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 대표 IP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언리얼 엔진 5’ 기반 신규 MMORPG다. 한국·대만 출시 이후에는 스팀 등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구권 서비스도 진행한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희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신작 부진과 기존 ‘리니지’ 시리즈 매출 하향 안정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비주력 자회사 정리, 희망퇴직 등 체질 개선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며 1,092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출시하는 대형 게임은 ‘아이온2’가 유일하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성공을 위해 글로벌 게임쇼는 물론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참가하며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증권가에서도 ‘아이온2’ 성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특히 ‘아이온2’를 단순 후속작이 아닌, 플랫폼·시스템·BM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중심 프로젝트로 평가하고 있다.

▲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1일 생방송 ‘AION2 NIGHT’에서 ‘아이온2’ 모바일 시연과 이용자 관심이 높았던 BM도 사전 공개했다. ‘아이온2’에는 확률형 BM이 포함되지 않았다.

게임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 캐릭터 스타일을 완성하는 외형 상품인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등이 주요 상품이다. 또한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1일부터 ‘아이온2’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오는 16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연다. 출시를 3일 앞둔 11월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사전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신생 퍼블리셔 드림에이지도 오는 22일 자사 첫 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드림에이지와 MMORPG 명인으로 꼽히는 박범진 사단이 의기투합한 타이틀로 관심이 높다.

드림에이지는 개발진 노하우와 차별화한 게임성으로, 전통 명가들이 즐비한 하반기 MMORPG 경쟁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드림에이지는 MMORPG 서비스 후발 주자지만, ‘아키텍트’ 개발진 명성은 여느 경쟁작에 뒤지지 않는다.

개발사 아쿠아트리 수장 박범진 대표는 과거 넷마블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수 흥행작을 만든 인물이다. 게임업계에서는 기존 한국형 MMORPG가 쌓아온 문법 위에 협동과 모험 가치를 덧입혀 장르 지평을 넓힌 ‘MMORPG 명인’으로 통한다.

‘아키텍트’는 박범진 대표가 그간 경험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25년 만에 내놓은 자체 IP 타이틀이다. 첫 공개 행사였던 ‘지스타 2024’에서도 그래픽 퀄리티는 물론 세계관 스토리, 비행 등 콘텐츠로 큰 관심을 받았다.

‘아키텍트’ 출시가 임박하면서 이용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마무리된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대세였다.

당시 테스트는 PC MMORPG와 오픈월드 RPG를 즐겨 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총 1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게임 초반 플레이부터 파티 플레이 던전, 보스전, 퍼즐과 비행 요소, 월드 탐험에 이르기까지 ‘아키텍트’ 핵심 콘텐츠를 두루 체험했다.

특히 최신 ‘언리얼 엔진 5’ 기반 고품질 그래픽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캐릭터와 배경도 이용자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엔씨소프트 아이온2

▲ 엔씨소프트 아이온2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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