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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수도권 약 2만3000가구 분양…주목할 만한 단지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02 09:50

복정역 에피트 투시도./사진제공=HL디앤아이한라

복정역 에피트 투시도./사진제공=HL디앤아이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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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4분기 약 2만3000가구(일반분양) 분양을 끝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최근 5년간 분기별 분양물량 가운데 최저치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청약시장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 막바지 분양물량의 희소성이 크게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경기·인천 분양시장에서 4분기 총 2만366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월별로는 ▲10월 1만3324가구 ▲11월 3160가구 ▲12월 7178가구이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 6115가구가 분양을 앞둬 물량이 가장 많고 ▲인천 5431가구 ▲서울 211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4분기 수도권에서 계획된 일반분양 물량은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0년 2만8557가구 ▲2021년 2만7326가구 ▲2022년 3만731가구 ▲2023년 3만2736가구 ▲2024년 3만1483가구 등 2020년 이후 5년간 4분기 평균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이 3만 가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가 줄어든 것이다.

주목할 점은 분양시장에서 지난해 이후 급격하게 두드러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분양단지의 1순위 청약자수 가운데 수도권 청약 비중은 지난 2022년 38.34%를 기록하다 ▲2023년 59.93% ▲2024년 74.91%를 기록하며 급격히 늘었다. 특히 올해도 9월 넷째 주까지 총 45만 3813건의 1순위 청약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64.81%(29만 4104건)이 접수되며 흐름을 이어갔다.

1순위 경쟁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단지의 경쟁률은 18.42대 1로 5.95대 1을 기록한 지방에 비해 경쟁률이 3.1배 높았고, 올해 역시 수도권(11.01대 1)과 지방(4.67대 1)의 격차가 2.36배 벌어졌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수도권-지방의 경쟁률 차이가 각각 1.23배, 1.54배 났던 것과 크게 대비를 이룬다.

이처럼 청약시장 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목격되는 것은 불황 속에서도 몸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매매시장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8월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101.29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100.33 → 99.33)세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혼조세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3구 등은 물론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이른바 ‘옆세권’ 입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상제’ 단지 등이 블루칩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4분기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일반분양 56가구)를 필두로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일반분양 312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일반분양 170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서울 강남과 맞붙은 입지로 지하철 1정거장이면 오갈 수 있어 강남 생활권으로 꼽히는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 일원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복정역 에피트’(전체∙일반분양 315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일반분양 652가구)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일반분양 639가구) 등의 분양계획이 잡혀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전체∙일반분양 1349가구)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 일반분양 959가구) 등이 주목할 만한 단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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