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호텔신라 등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취소 통보를 했던 해당 고객들에게 원래 일정대로 결혼식 진행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앞서 서울신라호텔은 일부 결혼식 예약자들에게 11월 초 국가 행사 예정으로 예약 변경을 진행했다.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날짜와 결혼식을 옮기고 식대와 시설 이용료 등 예식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식까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통보에 논란이 일었다.
서울 신라호텔이 언급한 국가 행사는 한중 정상회담일 거란 추측이 나온다. 시진핑 국가주석 일행이 APEC 정상회의 참석 후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서울신라호텔은 시 주석의 유력한 숙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중국 측이 해당 기간의 연회장과 객실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호텔 측은 예비 신혼부부에게 원래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