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팔순의 뷰티 승부사’ 아모레퍼시픽, 서경배·김승환의 글로벌 질주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9 05:00

창립 80주년 글로벌 기업 거듭…북미 공략 ‘가속’
서경배·김승환 투톱 리더십 체제…K-뷰티 ‘선도’

‘팔순의 뷰티 승부사’ 아모레퍼시픽, 서경배·김승환의 글로벌 질주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향후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K-뷰티 세계화 흐름에 맞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사장)의 투톱 리더십 아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이 최근 열린 8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중장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035년까지 매출 15조 원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북미,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APAC(아시아태평양) 등 이른바 ‘펜타곤 5대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핵심 거점을 육성하는 ‘에브리원 글로벌(Everyone Global)’ 전략을 추진한다.

서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TOP) 3에 진입하고,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며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사진의 배경에는 최근 실적 개선이 반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0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영업이익은 1673% 증가했다. 국내 사업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국내 매출은 5536억 원으로 8%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14.4% 늘어난 436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국내에서 402억 원(164%↑), 해외에서 360억 원(611%↑)으로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글로벌 뷰티 기업들의 격전지인 북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2분기 서구권 매출은 전년보다 12.2% 성장한 1785억 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의 17.8%를 차지한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시장 재편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까지 중국시장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승환 사장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적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김 사장은 서 회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서 회장의 연세대 경영학과 후배이기도 한 그는 2006년 지주사 체제 전환 당시 아모레퍼시픽그룹에 합류, 전략기획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인사조직실장을 거쳐 CEO에 올랐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난관 속에서도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집중하며 그룹의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 6월 열린 ‘월드 백화점 서밋(WDSS 2025)’ 포럼에서 그는 “향후 5~10년 내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북미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펜타곤 5대 시장(북미,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APAC)을 축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과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사와의 협업체계를 넓혀 갈 방침이다. 또 럭셔리 안티에이징·더마·매스 스킨케어를 비롯해 헤어·메이크업까지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웰니스·디바이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통합적 뷰티 경험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간 K-뷰티 세계화를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시대에 맞는 ‘뉴 뷰티’ 여정을 이어가겠다”면서 “향후 10년간 매출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입지는 갖췄다…분양가가 청약 변수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에 대한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배운 기자의 눈으로 짚어주는 만큼, 신뢰성 있는 기사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일반분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시작됐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역세권과 교육환경, 대단지 규모 등 입지 여건은 강점이지만, 3.3㎡당 평균 5034만원·전용 84㎡ 최고 17억6000만원대에 이르는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청약 결정을 가르는 핵심 변 2 휴온스,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완료 휴온스는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을 마쳤다고 26일 공시했다.휴온스는 그룹 내 제약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휴온스는 금번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공장을 기반으로 고형제 등 제품 생산역량(CAPA)을 획득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의약품 사업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4월 양사는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신고와 절차를 마쳤다. 합병 전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완료 후 경영권 3 중대재해·원가 절감 효과 ‘스마트건설’이 새 경쟁력…R&D 강화 확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설사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연구소를 통합하며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시공 기술 혁신을 넘어 안전관리와 품질 향상, 브랜드 경쟁력 확보까지 스마트건설의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AI와 로봇·빅데이터·BIM(건설정보모델링)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들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건설이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