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토스뱅크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대출을 지원한 중저신용자 수와 누적 여신 공급 규모다.
오는 10월 출범 4주년을 앞둔 토스뱅크는 지난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5%를 기록하며 인터넷은행 3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보다 0.7%p 상승한 것으로, 6개 분기 연속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포용금융에 대한 이은미닫기

토스뱅크 측은 "출범 초기부터 금융소외 해소와 취약차주 지원을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심사와 상담 역량을 강화하면서,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토스뱅크의 ‘사장님 새로대출’을 통해 금리를 4.7%p 절감, 상환기간을 1년에서 10년으로 늘릴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간 약 230만 원의 이자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상환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토스뱅크는 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포용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신규 중저신용대출 취급액 비중은 50.2%에 육박했고, 개인사업자 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도 68%에 달한다.
예시에 언급된 '사장님 새로든든대출(소상공인119 PLUS)'과 ‘사장님새날대출(폐업지원대환대출)’ 등을 통해 1600명 이상의 소상공인에 420억원의 대출을 제공했다.
폐업과 실업, 신용도 하락 등 다양한 이유로 금융 이용 기회가 제한된 고객에게도 안정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토스뱅크의 목표다.
토스뱅크는 취약고객 조기경보 시스템과 맞춤형 알림을 통해 은행과 고객의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상환유연화·금리 경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높은 빅데이터 활용·디지털 역량이다.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전통적인 신용정보 외에도 다양한 대안 데이터를 반영하고, 꾸준한 CSS 모델 공정성 점검과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관리한다.
심사·신청 시스템의 자동화와 고도화는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는데, 이처럼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로 취약차주 채무조정 프로그램에서도 고객이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앱에서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이름에 걸맞게 디지털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이 안정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업의 중심이 되는 여신 부문은 하나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온 이재형 전무가 총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늘리고,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포용금융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포부다.
이를 위해 시작한 것이 '함께대출' 서비스인데, 광주은행과의 협력으로 지방은행 경쟁력 제고·지역균형발전 지원을 이뤄나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토스뱅크 - 광주은행 함께 대출 상품은 지난 5월 말 기준 누적 공급액 1조원을 돌파했고, 실행 건수도 3만 2000건이 넘는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BNK경남은행과도 제휴를 맺고 상생·혁신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수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협력 논의를 이어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
무역보험공사의 100% 보증서를 담보로 한 '수출똑똑보증대출'은 직전연도 기준 매출 1억원 초과, 수출 실적 1만 달러(USD)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도약 역량을 갖춘 기업형 개인사업자에 자금을 지원해 규모를 확장하도록 돕고, 지역균형발전과 생산적금융에 보탬이 되기 위한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5000만원과 1억원 중 선택이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총 4년, 대출 금리는 6월 기준 최저 4.47%다.
금융 소비자가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보이스피싱·중고거래 사기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사기의심 사이렌'과 '안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8214건, 54억 3000만원의 피해 회복을 지원했다.
비금융 부문에서도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고용주·프리랜서의 권리 보호를 지원하고 있고, 지금까지 약 5만 4000명이 이용해 공정한 근로계약 체결에 도움을 받았다.
이밖에도 고용노동부 KDT 사업으로 금융 테크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체크카드 기부 캐시백 기능 도입을 통해 누적 2억 57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방안을 모색·실행하고 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