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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우리금융, RoRWA 0.9%p 하락···수익성 '경고등' [2025 금융지주 리그테이블]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6 06:00 최종수정 : 2025-08-26 09:56

순익 하락 1회성 요인 제외해도 0.8% 못 미쳐
과한 RWA 감축, 수익성 저해···ROE 0.54%p↓
KB금융 RoRWA 0.97% 달성···하나 0.08%p↑

[DQN] 우리금융, RoRWA 0.9%p 하락···수익성 '경고등' [2025 금융지주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RoRWA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KB·신한·하나금융 모두 올해 상반기 개선된 RoRWA를 보였지만,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0.11%p 급락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우리금융 측은 1회성 요인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하락을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1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감소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MTS 중심의 증권사 이익 개선, 보험사 인수 후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것이 우리금융의 계획이다.

우리금융 상반기 RoRWA 6%대로

단위 : 십 억 원, %, %p (*상반기 순이익은 누적기준)

단위 : 십 억 원, %, %p (*상반기 순이익은 누적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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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금융의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 공시를 종합한 결과 RoRWA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금융이었다.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기준 RoRWA는 0.69%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09%p 떨어졌다.

상반기 RoRWA가 하락한 것은 4대 금융 중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RoRWA 급락의 주요 원인은 당기순이익 하락이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보수적 RWA 관리에는 성공했지만, 당기순이익 감소분이 훨씬 컸던 것이다.

1690억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과 책임준형 신탁 충당금, 디지털·IT 관련 투자, 우리투자증권 출범 등 굵직한 1회성 비용이 상반기에 반영되며 순이익을 11% 이상 끌어내렸다.

문제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우리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도보다 3% 가량 줄었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의 실질적인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이 상반기 기준 7.3% 감소했고, 주요 계열사인 우리카드의 순이익도 9.5%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그룹 당기순이익과 RWA 감소분을 토대로 추정하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올해 상반기 RoRWA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0.8%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과도한 RWA 관리, 수익성 저해할 수도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와 가계대출 관리 기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수익성 확대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금융을 제외한 3대 금융지주는 모두 순이익 성장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밸류업에 과도하게 집중할 경우 수익성이 감소하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밸류업 지표인 CET1 비율에 초점을 맞춰 RWA 감소만을 목표로 삼을 경우, 리스크를 동반한 고수익 자산의 비중을 대폭 줄여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금융의 상반기 CET1비율은 12.7%를 돌파했지만 ROE는 10.28%로 일회성요인 제외했음에도 전년도보다 0.54%p 감소했다.

4대 금융 중 상반기 RWA가 작년보다 감소한 곳도, ROE가 감소한 곳도 우리금융 뿐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RORWA를 영업의 핵심 지표로 삼고, 시스템화를 통해 전 영업조직에 활용할 방침이다.

담당 임직원들이 위험관리와 수익성 제고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RoRWA 연계 평가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MTS 중심의 우리투자증권 이익 개선, 보험사 시너지를 통한 수익 확대를 노린다는 것이 우리금융의 계획이다.

KB금융 RoRWA 1% 목전···신한·하나 개선 성공

우리금융을 제외한 KB·신한·하나금융의 RoRWA는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RoRWA는 0.97%로, 전년도보다 0.14%p 상승했다.

KB금융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RWA가 5.98% 증가하며 다소 빠르게 증가했지만, 순이익을 23.8% 늘리며 우수한 RoRWA를 기록했다.

이는 RoRWA를 경영진 성과평가와 영업조직 KPI에 반영, 각 계열사에서도 RoRWA를 고려해 사업부문별 RWA 목표를 배분한 덕분이다.

특히 KB금융은 사업그룹별 RWA 사전예측과 개별자산 RWA 시뮬레이션 체계를 구축해 지주에서 계열사별 RWA 목표를 산정하고, 한도 모니터링과 포트폴리오 조정에 활용한다.

올해 1분기 RWA 증가율이 가장 컸던 신한금융은 상반기 RWA 관리에 성공, 순이익까지 늘리며 양호한 RoRWA를 보였다.

상반기 신한금융의 RoRWA는 0.89%로 전년도보다 0.07%p 상승했다.

RWA가 전분기보다 0.2% 가장 줄었고, 순이익은 10.6% 증가하며 RoRWA 0.9% 돌파를 목전에 뒀다.

다만 과도한 RWA 관리는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WA가 전년도 상반기보다 6% 가까이 늘어난 KB금융의 경우 ROE가 2.23%p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RWA가 2.08% 증가한 신한금융의 ROE는 0.7%p 오르는 데에 그쳤다.

명목 GDP 수준까지는 아직 RWA 증가율 여유가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더 큰 폭으로 개선할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도 올해 1분기 답보 상태였던 RoRWA를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순이익이 11.2% 증가, RWA는 전년도보다 0.6% 늘어나며 RoRWA가 0.8%를 돌파했다.

RoRWA 상승폭으로만 보면 KB금융에 이어 2위다.

하나금융 측은 "RoRWA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과 우호적인 환율 흐름에 힘입어 위험가중자산이 전 분기 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나금융 역시 ROE는 0.4%p 상승하는 데에 그쳐, 적절한 RWA 증가를 통한 수익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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