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네이버 1784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대학 교수진 및 학생들이 산학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협약식에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을 비롯한 네이버클라우드 임직원과 교수진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 총괄은 사업 비전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산학 협력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컨소시엄에 소속된 석박사 과정 학생 30~40여 명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모델 개발 및 응용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모델 개발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공동 연구를 넘어, 미래 AI 인재가 기업 현장에서 성장하고 학계 연구가 산업으로 확장되는 양방향 성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국가 AI 전략의 공공성과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담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도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음성·언어 기반 기술에 트웰브랩스의 비전 AI 역량을 결합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사용성 중심의 옴니모델 AI를 구현하고 K-AI 모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성 총괄은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과 학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