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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티메프 여파에 수익성 악화…대형가맹점·해외결제 확대로 대응 [PG사 2025 상반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

기사입력 : 2025-08-22 21:30

매출 6518억원 전년동기比 8.9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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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 사진=KG이니시스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 사진=KG이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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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가 올해 상반기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티메프 사태 여파가 잔존한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KG이니시스의 영업수익은 651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518억원)보다 8.92% 감소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대형 가맹점 유치와 해외 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티메프 여파로 매출·당기순이익 일제히 하락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티메프 여파에 수익성 악화…대형가맹점·해외결제 확대로 대응 [PG사 2025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사업부문별로 보면 PG가 포함된 전자상거래 매출이 5127억원에서 4368억원으로 14.80% 줄었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체의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지만, 이번에 매출이 감소하면서 비중도 70%대에서 60%대로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PG 매출을 보면 KG이니시스가 전년동기보다 564억원(-14.5%) 감소했고, 자회사 KG모빌리언스도 192억원(-15.7%) 줄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가 실적에 반영됐다. 두 회사는 KG이니시스의 대형 가맹점이었으나 사실상 이탈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에 발생한 티몬, 위메프 기저효과 영향이 올해 1·2분기까지 잔존했다"며 "이로 인해 지난해 2분기 대비 PG매출과 상품 수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 중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식업 매출은 1600억원으로 전년동기(1615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G이니시스는 자회사로 KG에프앤비를 두고 프랜차이즈 카페 '할리스'와 양념육·육가공 등 신선식품 업체 '프레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디어·방송 매출이 336억원으로 요식업의 뒤를 이었다. KG이니시스는 자회사 언론매체 이데일리의 방송사인 이데일리씨앤비 지분을 취득하며 관련 매출이 편입됐다.

이외 ▲교육사업(143억원) ▲부동산임대업(65억원) ▲금융업(42억원) 등은 전체 매출 중 3%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티메프 여파에 수익성 악화…대형가맹점·해외결제 확대로 대응 [PG사 2025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매출이 줄어든 만큼 매출원가도 줄어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손상각비가 42억원에서 68억원으로 61.9%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G모빌리언스 휴대폰 거래 증가로 선급 정산잔액이 확대된 데다, 대금 회수 시점이 지연·변동되며 비용이 불어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567억원에서 491억원으로 13.4% 줄었다. 여기에 자회사 소프트웨어 자산 처분손실과 자회사 편입으로 기타비용이 8억원에서 29억원으로 262% 늘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429억원에서 340억원으로 20.74% 줄었다.

하반기 신규 가맹점·해외 결제 서비스로 반등 모색
KG이니시스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신규 대형 가맹점을 유치, 해외 결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배달의민족이 신규 가맹점으로 합류하면서 최근 월 2000억~3000억원 규모의 거래액 순증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패션 브랜드와의 제휴 확대도 기대 요인이다. 요가웨어 프리미엄 라인인 ALO요가와 스트리트 브랜드 스투시 오프라인 매장이 신규 연동되면서 거래 다각화가 예상된다.

해외 결제 서비스 확대 역시 반등 카드로 꼽힌다. 지난 3월 메이크샵, 코드엠, 코리아포트원에 일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역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 만큼, 하반기에는 이를 중심으로 추가 성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신규 가맹점 확보와 해외 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는 거래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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