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닫기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쇼핑 서비스에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위조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유통 차단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과 조치 등을 공개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이 있는 판매자를 사전 차단하고, 도용 의심몰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 조치를 강화 중이다. 여기에 원스트라이크 아웃, 구매보호조치 등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지금까지 월평균 1000개가 넘는 몰을 사전 차단하며 올해 쇼핑 영역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을 95.6%까지 끌어올렸다.
네이버는 플랫폼의 직접 감정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협력하는 권리사와 브랜드사를 300여 곳으로 확대한다. 네이버는 특허청의 ‘위조상품 유통 방지 협의체’에 10년 이상 참여하며 자율규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안심보장 활동은 네이버 UGC 생태계로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카페와 밴드에서는 위조상품 관련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검색 결과 노출을 차단하고, 관련 커뮤니티 개설과 게시글 등록을 제한하는 사전 기술 대응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블로그와 카페는 위조상품 판매와 홍보 게시글 차단을 위한 탐지 툴을 고도화하고, 개별 커뮤니티 단위로 제재를 넓힌다.
그 결과 UGC 영역 위조상품 판매 게시중단 신고는 매년 줄어 올해 상반기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네이버는 올해 밴드에서 가품 신고 메뉴 접근성을 개선하고, 위조상품 자동 탐지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UGC 영역에서의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네이버는 오는 9월 쇼핑 서비스에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권리자 동의 없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상표권이나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상품을 쇼핑 서비스에 등록·판매하지 못하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같은 판매자가 한 주에 20건 이상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주의(1회)-경고(2회)-제재(3회 이상)를 적용한다. 침해 사례가 반복 발생하면 판매몰의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 검색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단계별 조치를 강화한다.
아울러 네이버는 의약품 및 동물 의약품의 온라인 유통 차단에도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핫라인을 구축해 안전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쌓고, 정책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위해 상품으로부터 구매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정책적 노하우가 축적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위조 및 위해상품으로부터 구매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쓰고 있다”며 “쇼핑,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