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국민디자인단’이 아이디어로 제시한 ‘SEAT:ON(좌석을 켜다)’ 서비스는 열차에서 고객의 행동과 원하는 편안함이 각각 다르다는 발견에서 착안했다. 노트북 사용, 유아 동반, 반려견 동반 등 좌석상황을 공유해 고객 간 이용환경을 예측하고, 서로 배려하는 철도문화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국민디자인단은 해당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SR 임직원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과 의견을 계속 수렴할 예정이다.
SR ‘SEAT:ON(좌석을 켜다)’ 서비스를 비롯해 1차 심사에 통과한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는 4일까지 ‘소통24’ 홈페이지에서 대국민 온라인 투표 심사를 거친다. 전문가 대면심사 결과까지 합산해 최종심사 진출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SR은 올해 2월 ‘고속철도 SRT 서비스를 리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서비스디자이너, 국민과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고객의 숨은 니즈 발굴에 나섰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고객참여형 서비스 설계를 통해 실제 수요자의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