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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Q 부진에도 상반기 영업익 7033억 ‘사상 최대’

정채윤 기자

chaeyun@

기사입력 : 2025-07-29 17:02

상반기 매출 1조5362억원 ‘사상 최고’, 2분기 실적은 ↓
배그 모바일 등 주요 IP 성장 견인, 신규 IP 발굴 적극 투자
AI 에이전트 Orak, SKT 공동개발 LLM으로 기술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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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올해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올해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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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올해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확장을 본격화하고 신규 IP 발굴 투자도 활발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5.9% 줄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1.9%, 9.5% 증가한 수치로 반기 사상 최고치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배틀그라운드는 1분기가 트래픽이 강하기 때문에 2분기가 되면 개학 등이 있어 트래픽이 줄어드는 수년간 보여 추세"라며 "1분기 대비 2분기 트래픽이 하락했지만 연초 계획했던 사업 계획을 고려하면, 건강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어 트래픽에 대해 염려하고 있지 않다" 밝혔다.

크래프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모바일 9600억원 ▲PC 5432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와 아이돌 ‘에스파’ 등 글로벌에서 IP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은 다음 달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크래프톤은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인조이’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오진호 크래프톤 최고글로벌퍼블리싱책임자(CGP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다음 대표 IP는 무엇이 될지 지속해서 고민했다”며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고 꾸준히 사랑받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의 글로벌 퍼블리싱 조직은 단순 유통을 넘어 IP 성공을 글로벌에서 실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초에 선언한 바와 같이 2029년까지 전사 매출 7조원, 기업가치 2배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인공지능(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한 혁신도 계속한다. 크래프톤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비서)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Orak’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포스트 트레이닝 기법을 공개하고,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에 적용한 결과물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4 넵튠을 인수에 이어 지난달 일본 3 종합광고 회사 하나인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미국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 지분 100% 인수하고,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대표적 IP 하나인라스트 에포크 확보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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